참고로 강원도 토박이임.
강원도는 대관령을 기준으로 영서 영동으로 나눔
영서지방:문화권 자체는 경기도에 가까움. 강원도 사투리도 영서방언인데 표준어와 섞여 영동감자인 나는 서울말로 들림. 북부는 일부 북한말씨도 사용함. 주요도시로는 원주,춘천이 있음. 원주 제외 보수성향이 강한 편이며 북부는 군부대, 춘천 영향을 받고 남부는 원주 영향을 받음.
원주시:원주는 강원도에서 인구 최대도시고 요 근래들어 유일한 강원도 인구 증가세 도시임. ktx 개통되고 광주-원주 고속도로도 개통되어 서울과 왕래가 잦아짐.
게다가 혁신도시로 지정되어 강원도 내의 유일한 미래가 밝은 도시임. 주요 대학으로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강릉원주대 원주캠 상지대 등등 또 강원도 내에서 유일하게 백화점이라고 말 할 수있는 ak백화점이 있음. (춘천 명동에도 있지만 그건 백화점이라고 못할 수준) 또 원주공항이 있어 시내에서 멀지만 제주도로 여행가기에도 좋다.(비행기가 하루에 2편밖에 가지 않지만) 그래서 영월,태백,횡성,정선 등지 젊은이들은 서울은 못가지만 원주라도 거주하고 싶은 마음들이 있음. 또한 역사적으로 강원도 내의 유일하게 민주당 표가 우세하다. 아쉬운 점은 원주의 명물같은 것은 다른 도시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음.
춘천시:강원도 인구 제 2의 최대도시. 원주는 상업지역이 많은 반면, 춘천은 도청이나 교육청같은 강원도 주요 기관들이 많이 모여져있음. 또 서울에서 춘천까지 전철이 뚫려(경춘선) itx타고가면 1시간 밖에 안 걸려 원주처럼 서울,춘천간 왕래가 잦음. 그래서 화천,철원,홍천 등지 젊은이들은 주거도시로 춘천을 선호함. 또한 관광산업은 영서지방에서는 가장 높다고 본다. 닭갈비, 소양강, 나중에 건설될 레고랜드까지, 강릉을 제쳐 강원도 최대의 관광도시로 입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대학으로는 강원대(지거국),한림대가 있다. 그래서 강원대학교 60퍼센트의 학생들은 접근하기쉬운 동서울, 남양주등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학생들이 많다. 아쉬운 점은 고령인구가 최대치로 생산 가능 인구가 퇴직인구에 비해 적다는 것이다.(뭐 강원도 거의 대부분이 그렇지만) 그래서 영서의 보수텃밭이라고 불리울 정도이다. 친박성향인 김진태를 당선시킨 주요지역이며 강원도에서 태극기 집회는 거의 춘천에 모여서 할 정도이다.
홍천군:이제 여기서 부터 영서지방은 군으로 시작한다. 강원도 군 지역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다. 뭐 나름의 이유는 있다. 홍천군의 면적은 대한민국 도시면적중 가장크다. 어느정도냐면 서울특별시의 3배 수준이다. 거기에 약 6만 9000명이 사는데 따지고 보면 그렇게 인구가 많아 보이지도 않다. 홍천은 춘천,가평에 접하여 유입인구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보면 인구 3만이 살고있는 홍천읍과 고속도로의 거리도 꽤 되어 춘천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또 홍천강이 가장유명하여 경기도에서 홍천강을 찾으러 많이 온다고들 한다. 홍천부터는 주요 대학은 얘기하지 않겠다. 없거나 생전 듣도 보도 하지못한 대학이 많다. 겨울에는 스키나 리조트등으로 겨울레저도시로 잘 알려져있다. 또한 홍천아산병원이 있어 굳이 다른 도시를 나가지 않아도 된다. 정치성향은 집권여당에게 표가 우세한 경향이 있다.
철원군:철원은 군대다. 군대 투성이이다. 그의 걸맞는 이름답게 최전방에 위치하며 군부대가 엄청나게 많다. 또 최전방이라 겨울에는 알래스카 남부급으로 춥다고 한다. 그리고 한탄강이나 dmz평화공원, 노동당사 등 전쟁과 평화와 관련된 관광지가 많고 철원 오대쌀이 유명하다. 가고 싶으면 가라. 근데 가서 할 것도 없다. 서울에서도 버스로 3시간이며 볼 것도 없다. 최전방인 만큼 정치성향은 보수가 매우 강하다. 최전방이 보수 텃밭이라 하는데 최전방 중에서도 골수 우파들이다.
평창군:평창은 알다시피 올림픽이 개최된 도시이다. 사실 종목은 강릉이랑 나눠먹어 강릉이 더 발전함. 평창은 태백과 더불어 해발 600m이상의 도시이다. 그래서 여름에 선선함. 또 대관령에 리조트, 스키, 골프산업이 발달했고 양떼목장이 유명해 관광객이 발길이 끊임없다. ktx(경강선)가 뚫려 서울까지도 그리 멀지 않다. 강릉을 방문하면서 한 번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치성향은 초격전지이다. 총선,대선 다 보아도 200~300표 차이로 갈렸다. 저번 총선에는 단 0.5%차로 미래통합당 후보가 선출되었다. 또 봉평에는 메밀이 유명하여 메밀막국수를 먹으로 오는 사람도 적지않다.
영월군:영월은 정선, 제천에 인접해 있어 제천에 직장이 있고 영월에 주거지가 있는 사람도 있고 정선에 강원랜드에 직장을 둔 사람도 많다. 뭐 영월에는 그다지 볼 것이 없다. 동강 래프팅을 하러 오는 사람이나 청령포(단종이 유배되었던 지역)를 보러 오는 사람 제외 거의 볼 게 없어 제천으로 가는 통로라고 생각한다. 영동 지방 학생들에겐 별마로 천문대로 견학가는 것이나, 한반도 지형으로 견학가는 것 빼곤 관광산업으로 유치 할 것이 없다. 예전 상동에는 텅스텐 광산이 있어 80년대 가장 돈 잘 벌었던 동네라고하는데 산업이 위축되니 일자리도 구할 것이 없다. 그래서 여기선 공무원, 공기업(한전)만이 살 길임. 참고로 시장에 메밀전병 먹을 만함. 여기도 정치성향은 보수가 우세한 편임.
정선군:강원랜드로 유명함. 근데 이게 고한읍에 있는데 정선시내와 거리가 멀다. 50분이 걸린다. 오히려 태백에서 20분밖에 안걸린다. 레일바이크나 스키, 도박, 골프등
으로 관광을 활성화 시킴(도박이 80퍼센트임) 팁을 주자면 강원랜드 주변 값싼 호텔은 머무르지 말길 바람. 여기역시 일자리는 강원랜드 or 공무원임. 시내는 황기 족발이나 시장에서 올챙이국수 먹으러 오는 사람 많음.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올림픽 알파인 스키 개최지임. 그냥 놀러 올거면 강원랜드로 가삼. 여기 역시 보수성향이 강함.
횡성군:원주시에 인접하다 보니 대체로 원주에 의존하는 편이다. 또한 알다시피 횡성한우가 유명하여 소고기 먹으러 오는 사람 많음. 근데 사실 한우 맛은 거기서 거기임.
횡성이 소고기 전문점이 많고 수요도 많다보니 가격이 비싼 편이다. 안흥찐빵도 유명함 한번 씩 횡성휴게소에서 먹어 본 사람도 있을듯 하다. 원주공항이 바로 횡성군 영역에 바로 인접해 있어 공항가기는 편하다. 대체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민주당이 우세 할 때도 있었음.
인제군:대한민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곳이다. 화천군 역시 최전방에 위치하여 군부대가 많다. 인제는 가장 답이 없다. 아무것도 없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 여기서 복무한 군인들은 한 번 씩 반딧불이를 볼 수 있을 정도이며 유일한 문화시설인 cgv가 있는데 그것도 정말 작다. 대부분 군인들이 관람한다. 심지어 인제와 인접한 춘천에서 가려면 속초로 버스타고 다시 인제로 가야하고 다른 면으로 가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한참가야한다. 그냥 가지마라. 정치성향은 전방답게 보수성향이 강함.
화천군:역시 전방답게 군부대가 많고 산천어가 유명함. 산천어축제로 먹고삼. 그래도 화천은 인제와는 다르게 춘천-속초간 철도가 개통될 시 화천에 역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조금 더 서울에서 관광객이 조성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있다. 축제기간 이외에는 인제처럼 가지말길 권함. 여기도 최전방인지라 보수세가 강하다.
양구군:강원도 내 가장 인구가 적은 곳. 한국지리 수강자라면 알 수 있듯이 펀치볼 지형으로 유명하다. 또한 강원도 내 유일한 외고 강원외고가 위치한다. 여기도 최전방이라 군부대 많고 군인 많다. 그래서 정치성향도 보수성향이 강한 편임. 그렇지만 양구는 최전방에서 가장 약한 편이다. 17대 대선에서는 유일하게 정동영이 강원도에서 이긴 지역이기도 하다.
영동 감자라 자세히 못 쓴 점에 대해서는 이해 부탁드리고 평이 좋다면 영동지방 편도 써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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