끙끙대며 대접하고
게스트도 놀러 온거니 얻어 먹으러 오는게 맞고.
너무 경쟁적으로 일하는거 보기에도 힘들다.

애초 정선 시즌1에서 최지우는 아무 준비도 없이 와서
'김장'을 해야만 하는 서지니랑 임시 호스트로  온
호준이가 너무 막막해 하니까 온김에 어쩔수 없이
난감한 상황보고 돕다 보니까 일하게 된거였지.

겨울이라 김장하기도 여건이 힘든데 할 생각도 못했던
일을 어쩌다보니 하게 된거였거든.
호준이는 서지니 어려워하고 얼어있고
서지니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고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인거에 돕게 된거고  선생님들 나중에 오셨으니
까마득한 후배가 중간에 떨치고 가기도 뭐하고
호준이가 너무 얼어 있으니까 순전히 호준이
생각해서 마음이 고운 사람이 외면을 못하고
있다보니 그렇게 된거였지.

선생님들하고 보쌈같이 먹을때 최지우가 호준이 상태
자꾸 스캔하면서 걱정스레 바라보는게 보이더라.
애가 완전 얼음이 돼 있으니까 바로 집에 가지를
못한게 보였어.

그리고
내가 정선 시즌1  쭉 복습했는데 최지우 가방이
거기온 모든 게스트들중 가장 단촐했어
트렁크가 아니라서 서지니형이 바로 받아서
들어줄 정도로 그정도로 일할 준비 하나없이 온게
최지우였어.

최지우가 거기 가서 일 할 준비를 애초 하고 간게
아닌데 그게 너무 하는짓이 이뻐보이고 호감을
얻는 바람에 그이후 그걸 보고 다른 게스트가
신경을 안쓰고 가기도 힘들었다 싶어.

그 김장 김치가 사실 나머지 9회10회11회
감독판까지 써먹었거든

김장한 날 보쌈해 먹고는 다음편에서는
1.김치 볶음밥.
2.승기 왔을때 반찬으로 맛있다고 칭찬하고
3.돼지고기 김치볶음에
4.윤여정쌤은 만두까지 빚고
5.감독판에는 신김치라 라면사리 넣어서 그거로
막판까지 요기했어.

그랬으니 그거 본 다음 게스트들은 뭐라도
가져가서 맛난것도 거기 호스트들  먹이고
일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들겠어?

최지우같은 경우
작정하고 뭔가 하려고 간게 아니어서 더 자연스럽게
보였으니 반응이 좋았다고 생각해.
그런 자연스러움이 삼시세끼 다운거잖아.

분량도 최지우 분량보니까 시실상 2회에 나왔는데
시간상 1회분이고 그것도 호준이랑 선생님들하고
같이 나온거더라고 난 그때 볼때 그런 생각을
못하고 봤는데 실제 1박만 하고 가서 분량도
적었는데도 호응이 컷던게 리얼리티 예능다운면이
가장 컸던거라고 본다.

그러다보니 시즌2에서 첫게스트로
신혜가 올때 사람이 워낙 성품이 엽렵한 사람이라
신혜가 먹을것도 싸온데다 요리까지 뚝딱하고
계절이 봄이라 활동할거리도 많고 밭에 모종까지
심어야 할 상황이라 열일을 했으니
얼마나 이뻐 그러니 칭찬 일색이고 그걸 본
게스트라면 또 그냥 있다가 얻어만 먹고 갈수도 없으니
지성도 요리는 못해도 또 열일.

오죽하면 서지니가 마치 전쟁치루듯 너무 열심히
게스트들이 일만 하고 간다고 걱정했겠어.

그런면에서 난 유해진이나  보아가 와서 게스트
2명이 열일한거 흐름 깨주는게 진짜 고맙다
보아보고 게스트 나온다고 뭐라 하던데
어릴때부터 일본서 활동하고 노래.춤 연습하고
자기 전문직 가진 직업인이 음식 못하고
일이 어눌하고 관심갖고 못하는게 너무 당연해서
인스턴트 한보따리 들고온게 귀엽게 보이고
자연스러워서 리얼예능에 맞는 행보였다라고 본다.

참바다씨가 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갔다는 기사에
속이 너무 편하고 미소가 지어짐

애초 그러려고 한게 아니었다가 닥치니 일하고 간
최지우나 아무것도  안하거나 못하기에  잘못하는
참바다,보아가 삼시세끼에서 진짜 게스트답다 싶어

이번주 금요일 자취란티스 보아를  만나는게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