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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팬들 너무 미안하고 홀로서기 지켜봐쥐서 고맙고 난 복받은 여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125) 2018.05.21 11:52:46
조회 233 추천 0 댓글 2




http://news.nate.com/view/20180521n12828

▲ ‘대군’ 종영 후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우선 못 만났던 지인들을 만났어요. ‘대군’ 팀도 한 번 더 봤고요. 회사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있었고, 차기작 오디션도 봤어요. ‘대군’이 끝나면 좀 쉬어야지 생각했었는데, 막상 시간이 흐르는 게 너무 아깝더라고요. 의욕이 넘치는 상태예요”

▲ 드라마는 해피엔딩이었지만 루시개는 죽음으로 끝을 맞았죠

“기특(재호)이와 잘 되기를 바랐지만, 작가님이 루시개가 휘(윤시윤)를 위해 희생하는 장면이 나올 거라고 귀띔하신 덕에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어요. 마지막 촬영 날 우선 다른 배우들에게 고마웠어요. 나의 죽음을 슬퍼해줘서요(웃음) 마음이 아파서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도 눈물이 났는데, 촬영 시작 후에는 ‘난 죽었다’ 생각하고 숨도 쉬지 않았어요. PD님이 죽은 연기를 왜 이렇게 잘하냐고 칭찬하시더라고요(웃음) 옆에서 기특이도 정말 잘 울어줬어요”


▲ 활동명 변경 후 첫 작품이자 사극 출연도 처음이라 의미가 남달랐겠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를 만나 고마울 뿐이에요. PD님, 작가님, 스태프들에게 고맙고요. 배운 점도 많아요. 사극은 현대극보다 배우들의 호흡을 더욱 필요로 하는 장르더라고요. 또 시.윤 오빠를 비롯한 배우들의 순간 몰입력에 감탄한 적이 많아요. 캐릭터나 상황에 몰입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한 편이었는데, ‘대군’ 촬영 동안 점점 다른 배우들과 비슷해졌어요. 나를 믿는 법을 알게 된 것 같아요”


▲ 자신에 대한 신뢰, 홀로서기에 나선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죠

“데뷔하고 이렇게 혼자 인터뷰를 하는 게 처음이거든요. 기분이 이상해요. 나의 영역을 조금씩 개척하는 것 같달까요? 인터뷰하면서 스스로 더 알아가고 있어요”

▲ 어떤 점을 새로 발견했나요?

“내 생각보다 사람들이 나를 좋게 봐주는구나? 하하”


▲ 걸그룹 포미닛의 리더 남지현으로 활동할 당시 차분하고 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멤버 중 나이가 제일 많아서 리더가 됐는데,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언제나 양보하고 한발 물러서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내 감정을 밖에 분출해도 되는데, 스스로 움츠렸던 것 같아요. 힘들 때마다 ‘나는 포미닛이니까, 리더니까 이러면 안 돼’라고 다독이면서요”

▲ 무대 위의 포미닛은 아주 ‘센’ 팀이었죠

“우리는 멤버 다섯이 다 다른 색깔을 가진 팀이었거든요. 그중에서도 나는 팀 색깔과 많이 달랐던 것 같아요.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다가 짧은 연습생 기간을 거쳐 포미닛이 되었으니, 힘든 점도 분명 있었죠. 그래도 내가 언제 또 이런 기회를 얻겠나 싶은 마음에 매일 센 눈빛을 연습했어요(웃음) 포미닛 덕분에 나에게 없었던 에너지, 멤버들과의 시너지를 얻었습니다. 포미닛으로 산 7년은 나에게 꿈 같은 시간이에요. 여러 무대에 오르고, 많은 사랑을 받고”


▲ 포미닛이란 울타리가 사라진 지금은 어떤가요

“20살이 돼서 독립한 느낌? 이제는 나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책임감이 생겼어요. 외롭기도 하지만, 그만큼 스스로 다독이고 챙기게 됐어요. 특히 ‘대군’의 루시개를 연기하면서는 자유로움이란 것도 느꼈죠. 주위와 상관없이 순수하게 타인을 사랑하는 루시개를 통해 치유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 ‘자유로웠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아이돌은 자유롭기 쉽지 않죠

“그래도 그만큼 얻는 것이 있으니까요.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연기 생활을 통해서는 최대한 자유롭게, 다양한 역할로 여러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요”



▲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해왔나요?

“등산 좋아해요. 책 사는 것도 좋아합니다. 많이 읽는 것은 아닌데… 지식을 책장에 꽂아두는 기분이 좋아요. 하하. 최근에 산 책은 알랭 드 보통의 인생 학교 시리즈 ‘관계’(와이즈 베리)예요.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이어가는 방법에 관한 책이에요. 평소에 소설이나 에세이를 즐겨 읽어요. 시집도 종종 사는데, 내가 시를 제대로 음유하고 있는지 확신이 안 드네요(웃음)”


▲ 마음에 품고 사는 한 문장이 있나요?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알프레드 디 수자)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류시화 시인이 엮은 동명의 시집 속 잘랄루딘 루미의 ‘봄의 정원으로 오라’도 생각나요.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정말 잘 표현되지 않았나요? 이정하 시인의 ‘낮은 곳으로’에서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오라’는 시구도 좋아합니다”


▲ 책만큼 드라마나 영화도 좋아하나요?

“그럼요. 가장 최근에 본 드라마는 tvN ‘라이브(Live, 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고, 영화는 ‘그을린 사랑(Incendies, 2010)’이에요. 인생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이에요. 특히 ‘그을린 사랑’ 속 척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주 슬펐어요. 배우로서는 액션이나 법정극에 출연하고 싶어요. 강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거든요”


▲ 배우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얻고자 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연기하면서 치유 받을 때가 많았어요. ‘내가 이런 것도 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 가능성도 깨달았고요. 목표는 구체적으로 정해두진 않았어요. 나도 나의 미래가 기대돼요(웃음)”


▲ 올해 데뷔 10년 차예요. 10년 전 상상한 모습은 지금과 얼마나 닮았나요?

“\'배우 손지현\'은 상상하지 못했어요. 연습생 때는 가수를 하면서 연기도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죠. 지난 10년간 화려한 겉모습 뒤에서 꾸준히 성장했어요. 지금, 10년 뒤의 나를 그려보자면 후배들과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선배가 되어 있기를 바라요. 그러기 위해서 더 열심히 경력을 쌓으며 알차게 보내고 싶어요. 한 분야에서 확실히 인정 받아야 비로소 ‘좋은 선배’도 될 수 있으니까요”


▲ 10년간 사랑해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미안하고 고마워요. (팀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고, 그런데도 나의 홀로서기를 지켜봐 줘서 고맙습니다. ‘대군’이 늦은 시간 방영됐는데 재미있게 시청해준 것도 고맙고요. 우리 팬들을 떠올리면 나는 정말 복 받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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