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10시5분께 강원 원주-횡성 5번국도 공군 모 부대 정문 앞에서 강원 71나 36xx호 스타렉스 승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강원 31나 49××호 소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이모씨(37)와 이씨의 2살배기 아이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 박모씨(49) 등에 따르면 이날 횡성에서 원주방향으로 달리던 승합차가 둔둔초등학교 입구에서 좌회전, 왕복4차선 도로로 진출해 신호대기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는 것. 이날 부대 정문 초병 근무자 이모 병장 등은 사고 발생 뒤 시동이 꺼진 채 갓길에 정지해 있던 승합차 운전자가 여러 차례 시동을 걸자 뺑소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경찰 출동 때까지 차량을 제지시켰다고 박씨는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피해차 운전자 이씨는 임신중이었으나 아이와 함께 안전벨트를 착용,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전하기자 sallg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