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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도 알아요! 제임스 머로우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

씨벌고환 2006.09.12 01:31:47
조회 765 추천 0 댓글 4


10개국어 능통한 제임스 머로우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 28년간 거쳐간 나라 말 술술 그 나라 신문 교재삼아 공부 2m 장신(長身)의 제임스 머로우(50) 한국씨티은행 수석 부행장은 머리를 무릎까지 숙이며 완벽한 한국 발음으로 말했다. “인터뷰 시간에 늦어서 죄송합니다. 예상보다 회의가 길어졌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일주일에 2~3번씩 한국어 과외를 받은 실력이다. 머로우 부행장은 한국어 이외에 영어, 스웨덴어, 중국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희랍어, 아랍어, 프랑스어 등 10개 국어를 한다. 모두 28년간 씨티그룹에서 일하며 거쳐간 나라들의 언어다. 중국어를 섭렵했기 때문에 한자를 섞으면 한국어 이해가 더 잘된다고 했다. 23일 오후에 가진 인터뷰도 절반 가량을 한국말로 진행했다. “그 나라 언어를 배우는 것은 비즈니스 에티켓입니다. 직원과 소비자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죠.” 그는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그 나라 신문의 헤드라인을 교재 삼아 공부한다”고 했다. 머로우 부행장은 미국인이다. 유럽인들이 미국인을 안주 삼아 즐기는 농담 한 토막. ‘2가지 언어를 말하는 사람은 바이링구얼(bilingual), 3가지 언어를 말하면 트리링구얼(trilingual)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한 가지 언어만 말하는 사람은…? 어메리칸(American).’ 영어가 만국 공통어다 보니 구태여 외국어를 배우려는 노력이 부족한 미국인을 꼬집는 농담이다. 그는 “오히려 영어가 모국어라서 손해 보는 일이 많다”고 했다. 직원들에게 한국어로 질문해도 영어로 대답해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틈날 때마다 직원들에게 한국어로 인사하고 회의도 한국어로 진행한다. 인사와 문화 차이로 인해 노사 갈등이 극에 달했던 올해 초엔 회의장에서 이렇게 한국말로 인사말을 했다. “오늘 아침 조깅을 하는데, 공원에 안개가 자욱해 앞도 볼 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안개가 모두 걷히고 세상이 맑아졌습니다. 우리 노사 관계에 낀 안개도 이렇게 깨끗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직접 한글로 쓴 A4용지를 10여분간 또박또박 읽어 내려간 그를 향해, 직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요즘도 그는 청계천에 위치한 한국씨티은행 건물 1층, 커피숍에서 일주일에 2~3번씩 과외 선생님과 한국말을 공부한다. 며칠 전엔 ‘된장녀’에 대해 배웠다며 “명품 가방을 들고, 남자들에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달라고 조르는 젊은 여자들을 뜻하는 말”이라고 정확히 설명했다. 신지은기자 ifyouare@chosun.com 입력 : 2006.09.10 23:43 30'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머 별건 아니구.. 얼마전 독일 언론에도 소개되고... 된장녀의 세계화?가 진행되는거 같네. 집에 IE가 맛가서 이지디씨가 안되서 프록시 쓰기도 귀찮고 그래서 달릴 자신은 없고-_- 그냥 적절한 은꼴사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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