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출장온 외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온 인터넷 사이트가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공조수사에 적발됐다. 국정원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1일 외국인 상대 출장마사지 알선 사이트 ‘에스코트서울닷컴’과 일본인 전용 성매매 알선 사이트 ‘미스코리언닷컴’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성매매알선 등)로 A씨(42)와 J씨(34) 등 3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에스코트서울닷컴’의 운영자 A씨는 2005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이메일로 강남 등 특급호텔에서 15∼50만원을 받고 1620차례 성매매를 알선해 3억5000만원을, J씨는 7월10일부터 8월11일까지 ‘미스코리언닷컴’을 운영하며 1인당 50∼100만원을에 264차례 성매매를 알선해 불과 한달간 1억3000만원을 챙겼다. ‘미스코리언닷컴’은 주택가인 서울 금호동 모 아파트에 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차려놓고 일본 도쿄의 서버를 이용해 영업했다. 한국에 출장오는 일본인을 상대로 이메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주범 2명은 사이트 운영과 성매매 여성 관리로 역할을 분담해 운영했다. 일본인 출장자가 입국 하루 전 이메일로 예약하면 공항 도착 후 한국인 '삐끼'와 연락해 호텔 등 약속장소를 지정했다. 예약 때 원하는 여성 스타일을 미리 파악해 약속장소로 한국여성 여러명을 데리고 나간 뒤 마음에 드는 여성을 고르도록 했다. 여성들은 이 일본인과 쇼핑 관광 식사 음주 등 서울 일정을 동행한 뒤 함께 호텔에 투숙해 성매매를 했다. 미스코리언닷컴은 한국인 성매매 여성을 '스페셜' '엑설런트' '로열' 등으로 분류해 일본인 출장자에게 소개하며 각각 5만엔,7만엔,10만엔으로 차등화된 화대를 지불토록 했다. 경찰은 엑설런트와 로열로 분류된 여성 중에는 대학생도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에스코트서울닷컵은 서울 강남 등지의 특급호텔에 묵고 있는 외국인 장기 체류자를 상대로 일본어와 영어 사이트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했다. 서비스 종류별로 10만원,15만원,20만원,25만원,30만원,40만원,50만원 등 7종류로 요금을 차등 적용했고,20만원 이상 지불하면 해당 여성과 성행위를 하도록 했다. 이들 역시 서울 본동 주택가에 있는 모 아파트에 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차려놓고 영업했다. 두 사이트 업주들은 모두 생활정보지 광고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여대생들을 시간제 마시지사로 모집한 뒤 성매매 여성으로 전락시켰다. 성매매 혐의로 적발된 여성 중에는 대학생 6명,대학원 시험 준비생,대학 휴학생,회사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 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3000여명의 한국 여성이 일본 남성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려면 한국 여성과 성관계를 해봐야 한다’는 식의 광고를 게재해 한국여성을 비하시키고 국가 이미지를 손상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과 경찰은 두 알선 조직의 성매매 현장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모 특급호텔로 외국인을 만나러 들어서는 성매매 여성을 미행해 촬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외국인 성매매가 강남 등 특급호텔 객실에서 은밀하게 이뤄져 단속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압수한 장부를 토대로 성매매 여성과 업자,외국인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일본인 공범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 아까 누가 요즘 돈 뭘로 버냐고 했지? 바다이야기 아니면 이런 포주 사업밖에 돈버는게 없는거 같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