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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호스트 바' 선수에게 농락당한 여성들

곧암호빠빠 2006.09.27 23:11:39
조회 2103 추천 0 댓글 3


잘생긴 '호스트 바' 선수에게 농락당한 여성들   “외제 고급승용차에 한 벌에 몇 백만 원씩하는 명품 옷을 걸치고 있으면 쉽게 여자를 유혹할 수 있었습니다.” 26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힌 하모(27)씨를 조사한 대구 수성경찰서 형사들은 하씨를 ‘현대판 카사노바’라 부르며 혀를 내둘렀다. 타고난 외모를 이용해 돈이 많은 여러 여성들을 입맛(?)대로 만나왔다는 하씨의 진술 때문이다. 하씨가 여성전용 유흥업소인 속칭 ‘호스트 바’에서 일하게 된 것은 지난 2004년. 흔히 ‘얼짱’으로 통하는 조각 같은 얼굴에 모델 뺨치는 몸매를 가진 하씨는 대학시절 집안 형편이 나빠지자 패션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호스트 바 ‘선수(남성 접대부)’란 직업을 택했다. 부유층 여성을 잘 만나면 쉽게 큰 돈을 만질 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에서다. 185㎝의 잘 빠진 몸매에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를 가진 하씨는 호스트 바에서 여성 손님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2004년 6월 아는 언니를 따라 호기심에 호스트 바에 간 최모(여·27)씨도 하씨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하씨와 동거생활을 시작한 최씨는 어느새 하씨의 달콤한 속삭임에 빠져 100만 원이 넘는 명품 상표의 옷 등을 선물하고 용돈까지 챙겨줬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하씨의 복잡한 여자관계를 알게 되고 노골적으로 선물을 요구하는 하씨의 행동에 후회를 느낀 최씨는 하씨를 피해 달아났다. 4개월이 지나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친 하씨는 다짜고짜 폭력을 휘두르며 최씨를 여관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최씨와 비슷한 시기에 하씨를 만난 김모(여·22)씨는 하씨에게 1천500만 원을 뜯겼다. 흔히 ‘몸짱’, ‘얼짱’으로 불리는 하씨의 외모에 현혹된 김씨는 하씨에게 11차례에 걸쳐 이 돈을 빌려줬다. 뒤늦게 하씨의 사생활이 문란하고 사기성이 짙다는 것을 알고는 빌려간 돈을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욕설과 협박이었다. 하씨에게 마음과 돈을 빼앗기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여자들은 이들 뿐만이 아니다. 사건 담당 형사는 “비슷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많지만 대부분 진술을 하지 않는다”며 “하씨의 휴대전화기에는 수십 명의 여자 번호가 입력돼 있다”고 밝혔다. 하씨는 최근 자신을 패션모델로 키워줄 후원자를 구하기 위해 서울 강남의 호스트 바에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곳에서도 가게에서 만난 여성 손님의 집에서 동거생활을 하고 있었다. 담당 형사는 “하씨의 집에는 수천만 원이 넘는 명품 옷이 가득 차 있고 일반인들이 엄두도 낼 수 없는 비싼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녔다”며 “여성피해자들은 인간 하씨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씨의 겉모습을 사랑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9-26 22: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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