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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휴대전화에 필로폰까지…'구멍뚫린' 교도소

노던댄서 2006.10.11 00:47:30
조회 381 추천 0 댓글 1


수감중인 재소자가 소지품 검사를 뚫고 필로폰을 교도소로 반입한 충격적인 사실이 CBS 취재결과 드러났다. 지난 2일 강원도 춘천교도소에서 수형생활중인 재소자 하모씨는 2-3회분 투약분인 0.08g가량의 필로폰을 교도관에게 신고했다. 교도소내 교회 근처에서 조그만 통에 들어있는 필로폰을 주웠다는 것. 그러나 지난 2월 당시 대구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했던 하씨가 그때도 필로폰을 발견했다며 신고한 사실을 수상히 여긴 춘천교도소 측의 자체 조사결과 하씨의 진술은 거짓으로 판명됐다. 곧 예정된 가석방 대상자 선정시 유리한 심사를 받기 위해 꾸민 자작극이라는 것. 하씨가 신고한 필로폰은 지난 7월 대구교도소에서 춘천교도소로 이감되면서 하씨의 손목시계안에 숨겨져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재소자 관리규정상 하씨는 이감하면서 대구와 춘천교도소 두 곳 모두에서 영치품 검사를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친 검사는 무용지물이었다. 교도관들은 영치품 검사 과정에서 이같이 마약류를 은닉해 들여오는 것을 찾는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교도소 관계자는 "워낙에 소량이어서 (찾아내기가) 힘들다. 교도관으로서 그정도 변명밖에 드릴 수 없다. 찾아내려고 노력했지만 사실 힘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교정당국은 현재 하씨가 필로폰을 어떤 경로로 교도소에 들여올 수 있었는지, 또 마약을 들여오는데 도움을 준 사람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교도소와 청송, 대구 등 여러 곳을 전전하며 수형생활을 했던 하씨이기에 어디에서 마약이 반입되었는지 여부마저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2월 하씨가 처음 마약을 주웠다고 신고했던 대구교도소에서도 자체조사를 했지만 필로폰이 어떵게 교도소에 들여왔는지, 언제 들어왔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교도소측은 "교도소 내에서 다른 수용자에게 전달돼 복용이 되었는지 집중적으로 소변검사 등 조사를 실시했는데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며 " 교도소 내에서는 마약을 복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자살하는 재소자의 수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난달 휴대전화를 가진 재소자가 적발된데 이어 마약까지 발견되는 교도소.구멍뚫린 교도소의 재소자 관리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구멍뚫린 교도행정 "마약반입 상상도 못할 일이라 따로 검사 안해"춘천교도소에서 필로폰 0.08g을 소지하고 있다가 교도관에게 신고한 하모씨는 이같은 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하씨는 대구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지난 2월에도 필로폰을 주웠다며 신고해 처우개선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하씨는 같은 목적으로 교도관에서 마약 소지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씨는 그러나 마약 소지 과정 등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진술을 하고 있다. 춘천교도소의 진상조사 결과 하씨는 마약을 대구교도소 안에서 주웠으며 이번 마약도 그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교도소에서 신고했을 당시 전량이 회수되지 않은 점도 문제거니와 그 일부를 춘천교도소까지 가져왔다는 것은 영치품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물론 교도소측은 영치품 검사와 몸 수색으로 반입되는 마약을 적발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토로하고 있다. 그렇지만 하씨가 필로폰을 손목시계에 숨겨 교도소로 반입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결국 교도소측의 영치품 검사가 치밀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사안과 같이 재소자가 마약을, 그것도 극소량을 소지할 경우 적발하기가 더욱 어렵다는 것이다. 춘천교도소 관계자는 "교정시설안에 마약류가 반입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교도소내에서 따로 검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마약류를 검사하지 않는 교도소내에서 마약 반입이 담배나 다른 물품보다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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