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인먼트｜김호연기자] '초롱이' 이영표가 협상 막판 돌연 이적에 반대하며 AS로마행을 거절했다. 국내 입국과 함께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다던 것과는 달리 속시원한 이유를 내놓지 않으며 그에 대한 많은 설왕설래가 언론과 축구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이영표가 협상 마지막에 이적을 거부 한 것에 대해 팬들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이영표가 입국 기자회견을 가진 지난달 31일. 많은 팬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영표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았다. 대부분이 마지막에 이적을 거부한 것은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는 반응이다. 아이디'indyx7'의 네티즌은 "이영표 선수의 합류를 기대하며 쿠프레까지 내보냈는데 막판에 이적을 거부하는 건 좀 보기 안좋다. 도의적인 문제도 있는 것인데"라며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sable80'도 "솔직히 실망했다. 로마에 가지 않은 것에 실망한 것이 아니라 최종합의에서 거절한게 문제다. 어느 사회던 지켜야할 도리가 있는데 몇 번에 걸쳐 조율한 내용을 개인적인 이유만으로 거절했다는 건 도의에 어긋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본인의 함구로 인해 정확한 이적 거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극히 개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도 더 해가고 있다. 갖가지 논란속에 팀 잔류를 선언한 이영표가 올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grandslammer@sportsseoul.com ------------------------------------------------------------------------------------ 해외로 나가도 티를 내는 개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