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덕질 오래 해오면서 느낀건데 너무 아깝기도하고 아쉬우면서 가끔 피해보는거 같아가지고 짜증남

일단 첫번째로 찐팬, 덕후들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음

당장에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콘서트에서만 봐도

앞자리를 프리미엄, 쉽게말하면 그냥 암표 주고 사서 보는 사람들 엄청 많았음. 

정작 너무 보고 싶어하는 팬들은 뒷자리가서 응원하고 

오히려 앞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무안하게 응원법 전혀 안하고 팔짱끼고 신나서 떼창하는 덕후들 벌레보듯이 하더라

현타 오지게 오고 시발 저사람들은 대체 왜 앞자리에 앉는거지 이 생각 하게됨

그리고 팬사인회에서도 절반이 악뮤 실물 처음봤다고 손 든거 보고 어이가 없더라....

정말 가고싶었던 학생팬들 경제적인 이유로 앨범 1~2개만 사서 떨어졌을텐데

그냥 지나가다 핫트랙스에서 앨범 샀다고 당첨되서 온 사람들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거야

위 두가지 사례에서 보이는 사람들도 물론 다 악뮤의 팬이기는 할 수 있지

라이트팬도 팬이고 음악 듣는 일반인들도 정말 고마운 팬들인건 맞지

그런데 어느정도 '악뮤팬' 이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팬으로서 최소한의 대우는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는 팬덤의 발전과 화합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거임

해외팬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맨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HelloAKMUFan 이러고 있으니까

해외팬들은 악뮤팬클럽 이름이 HAF인줄 알고 있다니까

지금 인스타, 트위터, 유튜브에 떠도는 해외 악뮤팬들 숫자를 보면 이 엄청난 화력을 묶어놓고있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임

뮤비마다 international fan 을 찾는 댓글이 심심치 않게 보이지

그리고 지금 국내 악뮤팬들 너무 뿔뿔히 흩어져있고 분열되어져 있음

연령대가 굉장히 다양하고 연차가 오래되어서 다들 자기들의 인생을 사느라 그런거도 있지만

뭔가 안착해서 덕질을 할만한 단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됨.

그리고 예전부터 많이 투닥거려가지고 떨어져나간 팬들도 많지

결국 공식 팬클럽 만들어서 하나의 소속감을 주는게 어느정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서포트도 서로 하나의 악뮤팬 이름으로 합쳐서 하면 정말 가슴이 웅장해질만큼 할 수 있을텐데

여러가지면에서 악뮤팬들이 분열되어져 있고 각자의 단체로 활동한다는게 참 아쉬움

그러니까 결론은 공식팬클럽을 제발 좀 만들라 이거야

팬들간의 신분이 생기고, 다 똑같이 악뮤 좋아하는 사람인데 차별대우하는게 부당하다고! 라고 생각 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거는 충분한 가입 시간과 저렴한 팬클럽 등록비용, 그리고 후속 지원을 철저히 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상식적인 수준에서만 팬클럽에게 혜택을 주면 되는거지

콘서트 선예매 기회도 주고 팬사인회 응모 우선권, 팬미팅, 팬클럽 굿즈 정도

해외팬들도 이런거 엄청 좋아한다고....

근데 7년동안 외쳐봐야 만들 생각도 없는거 같은데 뭐 어쩌겠냐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