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쯤부터 체력이 고갈되기 시작함

일단 머리에 스치는 생각이

이러다 진짜 죽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사실 벨기에부터 조금씩 들기 시작했는데 확신으로 바뀜)

그래도 할일이 술마실 일 뿐이라

출발함

숙소에서 다리를 건너면 하이네켄건물 큰게 있고 그 바로 왼쪽에 맥주집이 하나 있음

간판

메뉴판

밀맥이랑 포터

아 생각해보니 영국이랑 아일랜드쯤 건너오고 부터 밀맥주 한번도못마셨던거 같은데

이날 밀맥주 먹으니 맛있었음

포터야 뭐 쏘쏘

안주로 해물 크림 스프?? 같은거 시켰는데

흐엉

레드에일이랑 블론드였나

기냥저냥

다음은 숙소 바로 옆 바에 다시 옴

더블린에서 여기 제일 많이 온듯

부쉬밀인가? 한잔 마셔주고

여기 있는 맥주는 다 마셔가지고;;

여기 시그니쳐 칵테일 3개 있길래 종류별로 시켜봄

이건 예거 들어가는건데

예거 자체가 내가 불호라서 뭐;;

맨 위에 시그니쳐라고 적힌애들 시켜봄

이게 솔레로?

이건 맛있드라

이게 그다음꺼

맛이 기억이 안나네

이게 뭐더라;;

무튼 여기 시그니쳐 다 시켜먹으니까

지하에 있던 바텐더가 올라오더라

니가 다 시켜마신거냐고 맛이 어떠냐고

ㄷㄷㄷㄷ 솔레로가 젤 맛있었다고 얘기함

숙소에 와서 전날 마시다 남긴 맥주랑 파파존스 피자 먹음

파파존스 여기꺼 진짜 맛있드라

왜 한국꺼랑 맛이 다르지

가격도 만원대였는데

-------------다음날--------------------

다시 또 템플바에 가서 죽치기 시작함

기네스가 특별히 맛있는거는 아닌데

걍 가격도 적당하고 죽자고 마시기에 좋더라

첫번째 굴 - 어리굴젓 -> 대실패

두번째 굴 - 템플바 굴 -> 별로?

그래서 혹시 내가 입이 병신이라서 이 좋은 조합을 잘 못느끼는건가? 싶어서 아예 죽자고 먹어보자 싶어서

굴 제일 큰놈 시켜서 기네스 들이 부었음

근데 잘 모르겠다;;;; 난 걍 닭강정 같은게 더 맛있는거 같은데;;;

숙소에 와서 부쉬밀 반병이랑 피자

피자는 파파존스 먹어야지 듣보잡 싼거 먹으니까 기분만 나쁘더라

피자 버릴뻔했네

-----------------------------------다음날--------------------------------------

더블린을 떠나는 날

버스 기다리는데 하이네켄 배달차가 지나가네??;;

한국 주류차랑이랑은 사이즈가 다르고 하이네켄에서 직접 배달하네?

소비량 자체가 다른듯

더블린 공항 구경하는데 화이트 초코 리큐르가 있어서 찍어봄

맛도 맛있고 맛에 비해 가격도 나쁘지 않았음

면세점 수제버거집

아 기네스 왤케 많이 마셨지 ㅋㅋㅋㅋㅋ

평생마실 기네스 다마시고 온듯

더블린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