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분위기가 많이 변해서 이젠 나같은 하수도 이런들을 쓰는 상황이 되었네

뉴비도 많이 늘어나고

정보주던 고닉들은 탈갤해서 오지도 않고

드립만 판치는거 같아서 잠도안오고 그래서 어쨌든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위스키의역사는 검색하면 다나옵니다.

만드는법도 왠만하면 다 나옵니다.

개인이 만드는게 힘드니 알아봐야 스놉질밖에 못합니다.

초짜의 초짜를 위한 초짜에 의한

위스키의 종류와 음용법에대한 안내서입니다.

1, 종류

스카치(스코틀랜드)

아이리시(아일랜드)

버번(미국)

케나디안(케나다)

제페니시(일본)

2. 맛

스카치 - 탄내남, 훈재향, 벌꿀, 포도향, 각종과일, 고택의 대들보냄새, 맛과 향의 스팩트럼이 가장 넓음

아이리시 - 부들부들 밍밍함

버번 - 바닐라, 강렬함, 독특한 곡물향 및 달콤한냄새

카나디안 - 단내, 당근말랭이맛(아 씨발), 천연아스파탐맛(다소 비위상함), 슈터로 꺽기좋음(소주마시듯 마시기에 좋음 이라기보다 안아까움)

제페니시 - 쌉쌀한맛, 푸석푸석함으로 표현할법한 드라이함, 계량화된맛

대만위스키 - 카발란 먹어보고싶다

인도위스키 - 갓갓술 증류주 3대존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cohol&no=225775&search_pos=-224138&s_type=search_name&s_keyword=Shiren&page=1

3, 음용법

일단 본인의 취향은 스카치임으로 이를 기준으로 음용법을 알려주면

첫번째

일단 쏘주먹듯이 먹지마

꿀꺽 숨안쉬고 목으로 넘기지마라

위스키는 취하려고 마시는 술이 아니다

마치 차처럼 향과 미묘한 맛의 변화를 즐기기위한 기호품이다

물론 먹다보면 취하고 술술 잘들어가기도 하고 다른술에 비해 숙취도 적은편이라 뒤끝도 없어서 좋다고 먹지만

먹지말라면 먹지마 돈아까워

글랜캐런에 1온스 따라서 조금씩 향을음미하며

그것보다

물타서먹는걸 추천한다

밍밍해지는거? 향이 묽어지는거?

그건 40도 이상의 고도주에 적응끝난사람들에게 해당하는말이고

물을 두배로 타도 20도로 참이슬보다 3도나 도수가 높고 향 또한 폭발할정도로 농축된 물건이니 걱정안해도 됨

그러다 물을 점점 줄여

계속 줄여가다가 완전히 스트레이트로 삼켜도 목이 화~~ 한 느낌이 없어지는 순간이 위스키의 맛과 향을 음미할 준비가 된 상태야

그 전에는 간략하게 말한것처럼 훈제향고 알콜맛만 느끼던것에서 점점점 술 자체의 단맛 알콜의 단맛을 느끼는 단계가 되었을때 스니프터로 조금씩 향을 음미하며 마시면좋음 

두번째

위스키는 한번 고숙성에 맛들이면 저숙성으로 마시는게 거부감이 드는경우가 많다

저숙성 연도미표기술이 저급한 술이란말이 아니다

저숙성도 맛난것도 많고 NAS도 고가의 물건이 많으니 숫자에 연연한 음용법은 가장 대표적으로 착각하며 마시는것임

맛의 차이가 아니라 고숙성으로 갈수록 부즈가 없어

12년이 넘어가면 별 차이가 없다고 느낄수 있지만 어쨋든 고숙성으로 가면 갈수록 부즈가 적어지는건 부정할 수 없지

처음에 물을타서 마시는 방법을 권한 이유가 알콜부즈에 대한 적응 및 통증에대한 감각의 역치를 서서히 올리는 가장 고통없는 방법이기때문에 그리하라 권하는건데 스트레이트로 마실수 있는상태에서 고숙성의 부즈가 거의 없는 술만 접하다보면 숙성연수가 어린것들의 매력을 찾기전에 부드러운것이 좋은것이다라는 착각에 빠지기 쉬워

숙성이 어리면 어릴수록 장점도 있는법인데 간과하고 넘어가는경우가 생긴다.

세번째

시음기에 연연하지말것

아드백 츄라이?(야이 18것들아 깐지 5년됬다)

라가불린?(외계인이 만든 완성도 높은 좋은술이라고? 난 지구인이다)

너의 취향은 아무도 모른다

세상엔 채식주의자도 있고 고기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같은 사람도 있고, 회를못먹는사람도 있고 하는법이다.

시트러스하고 스파이시하면서 말린가죽냄새 견과류냄새 건초더미의 풀냄새 꿀과 사과냄새 막 쪄낸 빵냄새

그런게 마시면 바로 튀어나오고 막 머리에서 맴돌고 할것같아?

시음기를 읽지말고 부즈에 적응이 되면 천천히 한잔을 음미하다보면 어느순간 아 이건 이렇구나 하는생각이 들꺼야

많이 비슷하기도 하고 전혀 다른향을 다른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하겠지

모든 감각은 본인의 기억이 재조합되어 떠오르는거니까 100이면 100 다른시음기가 나올거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빨닦닦고 마시고

마신후에도 닦아라

마시기전에 닦아야 맛을 잘 느끼고

먹고나서 닦아야 잇몸 작살안난다

고도수의 알콜이 점막 작살낸다

노가대판 술주정뱅이중에 이빨 한두개 안빠진놈 없다

노트북이 이상해서 자꾸 오타가나서 길게 못쓰겠네

추신

이야기를 기다린 분들한텐 sorry

딱히 쓸거리가 안생겨요,,,

다음엔 뻘글말고 재미진 에피소드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