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 최고의 IPA 양조장 중 하나인 Narrow Gauge.

사실 미국 서북부-중부쪽을 돌면 이파, 특히 뉴잉 마실 데가 별로 없다.

그나마 그노션이 참 잘만들긴 한데 그거 빼곤 처참한 수준.

참고로 그 외 지역을 간다면 아랫리스트를 참고해서 이파보급하자.

캘리

-SF : 셀러메이커

-LA : 몽키쉬

-SD : 신선한 스컬핀이나 마시렴

콜로라도 덴버

-웰드웍스

-세리브럴

동부

-뉴욕시티 : 아더핲 헏슨 이퀄리브리엄

-보스턴 : 트릴리움, 트리하우스

존나 차타고 가는데 여기 맞나 싶을정도로 조촐한 외관을 자랑한다.

슬쩍 들어가보니

??????? 잘못들어온거 같네요 나갈게요

(디지털 풍화 도대체 무엇)

보니까 내로우게이지가 맞았다.

참고로 발음은 내로우게이지인데 발음이 안찰져서 내로우가우지라 부를거임 앞으로

좀 더 안쪽에 가면 이렇게 탭리스트가 있다.

레스토랑이랑 붙어있어서 하느라 요렇게 된 듯. 어쨋든 크래프트 맥주 펍에서 버드와이저 사인을 저렇게 크게 걸어놓은게 상당히 재미있다.

첫 잔으로 시킨 플래그십급인 폴른 플래그.

두근두근 기대를 하고 코를 딱 댔는데

'....................어?'

설마 싶어서 한 입 마셔봤는데

'................................어???'

설마설마 싶어서 인스타로 태핑 날짜를 확인했는데

'???????????????????????????????'

몇 일 전에 태핑된 신선한 뉴잉ipa의 향이 과장보태서 내 홈브루보다도 못한 수준이엇따

(그렇다고 내 홈브루보다 맛없다는건아니다 내건 개스레기임)

결국 다 못마시고 남김.

두 번째로 시킨 클라우드시티.

얘는 조금 더 마시기 편했는데 둘 다 뉴잉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급의 맥주였다.

비터가 과하게 티고 드라이하고 넘 가볍고...먼가애매한 느낌의 맥주였음.

DDH 레벨로 넘어가니까 조금 봐줄만했는데 여전히... 애매했다.

안주로 시킨 풀드포크 나쵸.

이게 ㄹㅇ 진국임 이번 미국 여행중에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

참고로 세명이 배부르게 먹고도 남는 양이었는데 가격이 12달러.

난 너무 많이나와서 인당 12달러인 줄 알았을 정도.

진짜 이것때문에라도 또 가고싶은 곳이었음. ㄹㅇ 꼭 먹어라.

마지막으로 시킨 DDH 폴른 플래그.

에바야 맥주 ㄹㅇ;

얘도 다 못마신듯.

고릴라 왜 여기 있누

근데 여기 전용잔이랑 티셔츠가 이뻐서 이것만 100달러치 사감 ㅎ;;

결국 

결국 캔이 이뻐서 사온 더블드라이홉 호피 밀.

나쁘지 않았는데 좋지도 않았다. 솔직히 맥주 퀄리티 생각하면 다 갓다버리고 그노션이나 더 채어오는게 100배 낭느 급.

뭐 캔이 탭보다 낫다는 얘기도 있고 내 입에만 안맞았을 수 있는데

또 내가 브루잉시작하고 맥주에 대해 정말 관대해졋는데

간만에 '맛없다' 라는 얘기 나오는 정도였음.... 진짜 이번 여행중에 기대치 보정 받으면 최악ㄱ급..

다시 가보면 또 모르겟는데 여튼 ㅇㅇ.... 그래도 안주 맛있으니 가면 함 가보셈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