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7 이승열 5집 발매 기념 콘서트 SYX 후기 + 셋리스트

요새 이런저런 핑계 때문에 공연이나 락페 같은거 하나도 못 가고 있다가 오랜만에 서울을 올라가 봤습니다.

사실 엥간한 공연이라면 꿈쩍도 안 할 거지만 이건 이승열이기 때문에... 그리고 5집 발매 공연이기 때문에 간만에 상경했죠.  

처음 간 웨스트브릿지는 되게 안락하고 좋았습니다. 대전에 휴지 공연장처럼 무대와 객석과 가깝다는것도 매우 인상적이었고요.

덕분에 너댓번 갔던 이승열 공연 중에 오늘이 가장 가깝게 본 날이었습니다.

중간에 음향이 튀는 바람에 노이즈도 크게 들렸다는건 안자랑

오늘 무대는 글쎄요. 긴 공연의 끝부분이라서 그런지 많은 맨트나 곡 설명은 없었습니다. 이를테면 노래1 소개할 때 

"다음 곡은 이 곡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음... 왠지는 인터뷰를 보면 다 나옵니다" 같이 대충 얼버부렸음

그리고 노래 중간중간에 노이즈가 많이 튀었다는 것도 불만이에요.

솔직히 여지껏 갔었던 모든 이승열 공연중에서 젤 별로지 않았나 싶었을 정도

하지만 구지 좋았던 점을 찾자면....

어...........

...... 

음...

-셋 리스트-

너의 이름

Cynic

To Build A Fire

042 670 6280

A Letter From
Asunder
노래1
Amore Italiano
Love For Sale

 
게스트 Ciel 
맟춤희곡

게스트 전영호
비처럼 음악처럼 (김현석 cover)

게스트 이경남
구구구

게스트 박지영(지박)
봉인된 시간(제목을 잘못 들었을수도, 미 발표곡일수도 있음)

Beautiful + 또 다시

M.O.M(추정)

Minotaur

We are dying

개가 되고

Come back

Ave

돌아 오지 않아

Secretly 

So

- 역시나 오늘도 비상이나 아도나이따위는 하지 않았다. 사스갓승열에게 팬서비스 따위는 없다.

- 무대에 단보우가 없길래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이윽고"오늘은 신곡도 다 할거고요. 2부에선 주로 4집곡들로....(이하생략)"라는 말을 들었다 ㅅㅂ

- 이번 공연때 항상 하는 고정맨트라고 하면서 "병마와 폭염을 뚫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척박한... 아니 훌륭한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ㅋㅋㅋㅋㅋ

- 어떤 대가는 공연중에 물을 한번도 안 마신다는데 자기는 물 먹는 하마처럼 마신다며 사진을 보면 물 먹는 사진이 많고 공연 끝나면 배만 뿔록 나온다고 스스로 디스함 

- Amore Italiano를 부르고 스스로 "좋아요?"라고 물어보고 수많은 여성팬들이 "네~너무 좋아요"라고 대답하니 혼자 기분 좋아함 어휴....... 아재 ㅡㅡ;;;;;

- 전영호씨가 "오늘은 비도 오고 그래서 특별히...... 맨날 하던 곡 하겠습니다" 하며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름

- 이경남씨가 구구구를 부르면서 갑자기 come back을 오마주하며 마더퍼커 크레이지를 작렬해서 빵터짐. 원래 자기 노래도 후반부에 욕이 나왔는데 차마 사회적 지휘가 있기에 못 넣었다고 함. 그럼 이승열은?

- 공연 도중 노래가 끊히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장비 점검하는 동안 한 팬이 앨범 얘기 해주세요 라고 하니 "앨범..제 졸업앨범은 아닐거고.."라며 되도 않는 개드립 함. 그래서 정말 진심을 다해서 야유를 보냈음

- 공연 막바지쯤 5집 앨범 커버를 디자인 해 준 아주 특별한 손님이 있다면서 9살 꼬마를 소개해줌. 

Reference

승열콘 9일차 개스압 나노후기, 2^10,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undaynight&no=3735225&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후기

오늘 승열콘 후기 좀 길긔 (글 존나 ㅄ같음), 다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undaynight&no=3734143&page=6&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