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7 크랜필드 1st 전국투어 표류기 후기 + 셋리스트 

크랜필드와 권나무를 본 첫 공연 그리고 buddy 6에서 본 2번째 공연

버디식스는 콘서트 전용 무대도 아니고 카페 한쪽 치우고 임시 무대로 공연하는 곳인데 공연은 항상 만족스럽다.

기타와 드럼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음 특히 음원으로는 별로 티가 안났던 드럼이 소리가 너무 파워풀 하면서 또렷이 들려서 라이브 느낌도 물씬 나고 너무 좋았다.  

재 밌는게 버디식스 공연을 보면서 느낀게 항상 드럼 소리가 짱짱하다. 이전 공연은 드럼 잘 치기로 유명한 악퉁이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전혀 기대도 안했던 팀이라 더욱 놀라웠음. 개인적으로 드럼 빠방한 사운드를 좋아하는지라 버디식스에서의 공연은 항상 기대가 된다. 

크랜필드에 대한 기타 이팩트와 드럼이 만드는 밴드 소리는 너무너무 좋았다. 크랜필드 맴버도 공연 중에 얘기 하기도 했었고, 

공연 끝나고 권나무와 잠깐 얘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렇게 작은 공연장에서 밴드의 소리가 잘 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좋았다면서 공연장 사운드 좋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했었음. 

하 지만 아쉬웠던건 밴드 소리가 또렷이 명확히 들리는 반면 보컬 노래 소리는 때로는 아주 조악하게 잡음처럼 들리기도 하고 대체적으로 밴드 사운드에 밀려 가사를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 크랜필드의 가사를 좋아하는 팬 입장으로써 가사가 들리지 않았다는건 많이 아쉬웠다.

크랜필드를 본 첫 공연이라 이게 원래 밴드의 실력인지, 공연장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음 다음에는 전문 콘서트장이나 좋은 음향 시설이 있는 무대에서 다시 확인해보고 싶다.

한줄요약

밴드 사운드 짱짱맨 특히 드럼이 짱짱걸

보컬 사운드 존망. 없느니만 못했음 

셋리스트

게스트 권나무

비

노래가 필요할 때 

여행

어릴 때

너를 찾아서

밤의 악대

파이로

파피용

만화경

???

뿔 편곡 + 표류기

코발트

파랗네

꿈

???

모래의 성

메모장

- 권나무가 급하게 오느라 리허설을 못했다며 공연 시작 전에 리허설을 했다. 이를 보고 이성혁이 "여러분 지금 보시는건 못 본 걸로 해주세요"라고 하며 관객들을 빵 터트림

- 권나무 음악만 들었을 땐 무지 아저씨 같이 생긴 '옹'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젊어 보여서 놀람

- 근데 권나무씨 왜 육군 훈련소에서나 쓰는 깨구리 수첩 쓰셈??!

- 권나무가 대전 공연 처음이라고 하며 관객들을 보더니 "남성팬들이 많이 온 거 같아요. 원래 남자들은 이런데 돈을 잘 안쓰잖아요. 대전 좋은곳 인 거 같습니다"라고 함

- 노래가 필요할 때를 부르고 같이 공연하는 크랜필드를 보더니 "사실 제가 친구가 많지 않지만 이 친구들 덕분에 서울 생활이 외롭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함

- 너를 찾아서 라는 노래를 부른 이유는 요새 누군갈 찾고 있어서라고....

- 크랜필드가 처음에 투어를 할 때는 별 생각 없이 가볍게 한건데 투어를 하면서 자꾸 왜 투어를 하는지, 왜 공연을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고 함

- 투어 얘기를 하며 갈 때마다 날씨가 안 좋아서 진짜 표류하게 되었다면서 특히 제주때는 태풍이 와서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고 함 지못미

- 관객을 보고 저희 음악은 내향적인데 저희 맴버들은 싸돌아 다니는거 좋아해서... 특히 싸인 해달라고 하는거 끝나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거 좋아합니다.라고 함 

   사실상 옆구리 찔러 절받기 ㅋㅋㅋㅋ

- 대전엔 대표 음식이 뭐냐고 물어보니 누군가(?) 컵라면이요 라고 함 그러자 "제가 면 성애자라 이번 표류기에 물결무늬 있죠? 그것도 사실 면이에요"라고 하면서 나중에 크랜필드 제면소를 만들거라는 아주 어처구니 없는 드립을 침 ㅡㅡ;;;; 그래..... 컵라면 드립 쳤던 내가 미안하다.  

- 기타리스트 박인의 멘트는 가히 이능룡급임.

- 꿈을 소개하면서 사연이 많고 가장 오래되고 2009년에 만들어진 노래라며 소개함

- 사실 전국투어를 하면서 그리고 처음 대전 공연을 하면서 관객이 많이 올까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자신들이 먼저 와서 손을 먼저 건네는게 맞는거 같다며 힘든것도 많지만 얻는것도 많다고 함  

Reference

대전 크랜필드+권나무 공연 보고왔다, 항우울약물

https://gall.dcinside.com /board/view/?id=indieband&no=705465&page=1&search_pos=& s_type=search_all&s_keyword=크랜필드

대구 크필 후기나 받아라, 배반사건 

https://gall.dcinside.com /board/view/?id=indieband&no=693658&page=1&search_pos=- 687000&s_type=search_all&s_keyword=크랜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