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정리해줄게 탈모로 고민하는 친구들 많아보이는데 몇시간 투자해가면서 짜잘한 글보는 것보다 이거 하나가 나을거다.

자가진단법이라함은 그딴거 사실없고 본인이 제일 잘안다. 정수리야 그렇다치고 니 이마라인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부모님 포함 몇이나 될거같냐? 그냥 의심가면 병원가서 약처방맞고 약처먹어라

탈모샴푸을 포함한 모든 민간요법은 쓰잘대기 하나없어 그냥 약이 최고야

간혹가다 본인 나이가 본인 기준에 어린거같아서 부정하는 놈들도 있는데 그딴거없다 니 모르게 20대 중반이후쯤 니 주변에 탈모약 처먹고있는 애들 개많을 걸 지금 쪽팔리다고 자존심 상한다고 아니겟지하고 버티다가 나중에 술자리에서 모자 벗는데 브베새키 한명 앉아있게 될 수도 있어 탈모약 먹는게 창피한건 맞는데 미래가서 수치심과 창피함이랑 못비빈다 생각한다.

그냥 본인이 제일 잘 안다고했지 본인판단하에 탈모라고 의심이가면 부정하지말고 바로 약먹어라 병원도

한 두군데 가보지말고 여러 곳 가봐 사람마다 보는 기준이 달라서 극과 극으로 나뉘니까 병원갔는데 클리닉제의하는 의사있으면 대가리깨부시고 나와라

요근래 머리 털이 많이빠지는 놈들은 시기를 한번 생각해봐 사람도 어찌됬든 포유류기때문에 개처럼 털갈이를 하는데 보통 간단히 말해서 여름에 두피에 받은 열로인해 탈락하는 모발이

여름에 바로안빠지고 가을~초겨울까지 빠지는 경우도 있고 봄에도 빠지는 경우가 있다고하더라 이것도 아까말했다싶이 본인이 더 잘알거야 너 머리털 빠지는건 지금까지 살면서 너가 제일 많이 체감했고 제일 많이 봐왔다

그리고 자기집안에 가족력있다고 안심하지마라 아버지가 풍성충이신데 어머니집안에 탈모유전자가있어 근데 어머니 형제가 자매밖에없어서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외가쪽이 유전력이 더 높은걸로 알고있음)

탈모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1.

정수리탈모는 스트레스,유전 (특히 스트레스성이 많음)

보통 정수리탈모는 미녹시딜 / 프로페시아로 호전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정수리 탈모같은 경우는 초기~중기는 약으로 어느정도 복구가 가능한데 개털리고 난뒤엔 모발이식해도 답이안나오기때문에 초반에 알아차리면 그냥 관리해라

그리고 미용실에서 해주는 사탕발린 말에 속아서 치료를 미루지마라 미용사들 비하가아니라 열에 여덟은 잘모른다. 대부분 여자인 경우가 많은데 그 분들이 평생 살면서 탈모에 대해 크게 와닿던 적이 없을거다. 물론 고객은 있겠지만 남 걱정이랑 본인 걱정이랑은 비교가 안돼

2.

m자탈모는 닥 유전이다.

그냥 인지하자마자 병원가서 약처방받고 약처먹어라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는데 "난 나중에 이식해야지" 이 안일한 생각으로 약 안처먹고 버티다가 약먹고 호전가능한 부분까지 날려먹어서 애꿏은 돈 쳐바르지말고 어차피 모발이발이식 상담하러가도 6개월~1년 정도는 약 먹고 다시오라고 한다. 그 이유가 뭐냐고? 너네가 흔히 말하는 더듬이 있지? 탈모도 탈모유전자가 기능을 해서 갑자기 후두둑 털리는게 아니라 20~30대 사이에 심하게 빠지는 기간이있다. 보통 그때 모발의식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창 빠지고있을때 심어넣으면 뭐하냐 약처먹고 어느정도 현상유지 혹은 진행을 늦추고 심어야 더듬이 되더라도 더 늦게되지 안그래? 간단히 말해서 헤어라인 정리때문에 모발이식하러가는거 아닌 이상 약안먹다가 갑자기 해버리면 더듬이 된다이말이야 2차 3차 보강은 해야한다지만 금방 심은 곳이랑 원래 머리사이가 빠져버리면 약먹어서 10년뒤에 보강할 걸 1~2년있다가 보강하게 된다고 .. (m자경우)

여기까지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정수리탈모- 스트레스/유전 (약 잘먹고 잘바르면 어느정도 호전이가능, 많이털리면 모발이식으로 완벽한 복구 불가)

m자탈모 - 닥유전

초기-중기극초반까지는 약으로 어느정도 호전가능 (여기서 말하는 내 호전은 약바르고 처먹는다고 빽빽하게 호전된다는 얘기가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어렴풋이봤을땐 자연스러운 m자로 별 생각없이 볼 수 없는 만큼까지다. m자는 초기-중기초반일때 잔머리만 많아도 사람들이 볼때 크게 탈모라고 생각안한다.

그리고 m자 탈모가 모발이식으로는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가 날 수 있음.

약의 종류

먹는 약은 크게 피나스테로이드 / 두타스테로이드로 나뉘고 바르는 약은 미녹시딜이라고 있다.

피나스테로이드는 프로페시아 / 두타스테로이드는 아보다트라는 약품이 대표적으로있다.

이 약을 이해하려면 탈모의 원인부터 알아야하는데 dht1과 dht2라는 성분이 우리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나온다. 있다는거 자체가 나쁘다는건 아니고 이게 유전력에 따라 발현되느냐 안되느냐가 중요한거야. 무튼 1같은 경우는 정수리 , 2같은 경우는 이마에 크게 관여하는데 dht라는 성분이 유전력에 따라 두피를 공격해서 머리가 빠지는거야.

피나스테로이드는 1에 관여한다 두타스테로이드는 1과 2에 관여한다. 그래서 dc에서 거의 국룰로 "피나계열은 정수리탈모만 효과있음 m자면 아보다트로 가셈" 하는데 피나계열도 m자부분에 충분히 효과가있다. 다만 정수리에 회복효과만큼 눈에띄지 않기때문에 사람들이 아예 효과없다고 생각하는거야. (간혹가다가 피나먹고 m자에 털나는 사람들 있음 물론 초기거나 아직 그 부분의 모근이 안 죽었을 경우) 이 문제는 사바사가 너무 커서 크게 다루진 않겠다.

부작용은 크게 성욕감퇴,발기부전,브레인포그 등등이 있는데 모든 약은 부작용이있다. 부작용 무서워서 시작도 안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거 같고 차라리 부작용이 나타나면 끊지말고 의사랑 상의해서 함유랑을 줄여야 해 갑자기 약 끊으면 약이 잡아주고 있던 머리카락들이 그냥 천본앵마냥 후두둑 날라갈거임

그리고 아보다트는 1형2형 둘다 관여해주기때문에 부작용이 훨씬 클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사들 말로는 거의 없거나 조금 더 많은 정도라고한다.

탈모약 먹고 나타나는 대부분의 부작용이 심리적요인이 크다고해 그리고 나는 M자니까 바로 아보다트 먹어야징 이런 생각하는 애들도 많은거 같은데 우선 피나계열먹어라 아보부터 처먹고 효과 안나오면 프페먹어도 답안나온다. m자에 가장 좋은 방법은 미녹시딜 꾸준히 바르면서 프페or아보다트먹는거야. 아무래도 모든 약은 젊을때 약발이 잘들어서 젊을때 먹어야 효과가 좋다

그리고 탈모약 같은 경우는 아기 가질 생각 있으면 굉장히 안좋다고들 하는데 약 끊고 넉넉잡아 반년에서 일년정도면 아무런 상관없다고한다.

미녹시딜 같은 경우는 원래는 고혈압치료제로 나온건데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고혈압치료 -> 혈액순환원활 -> 몸에 영양공급 활성화 즉, 발모효과는 없다보는게 맞고 그냥 죽어가는 모근에 영양분이 공급이 더 잘되니까 더 빳빳하고 힘이 좋게 난다고 보면 돼

그리고 모자/고데기많이하면 머리털 많이빠지냐고들 자주 물어보는거같던데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한다.

무튼 탈모 의심되면 그냥 약부터처먹어 너무 지방살아서 병원가기 어렵거나 쪽팔려서 약처방 못받겠으면 직구로라도 카피약사서 처먹어라 안처먹은것보단 훨씬 나으니까

그리고 디씨눈팅하면서 괜히 겁내는 애들 많은데 전국 탈모인중에 디시를 몇이나 한다고 생각하냐? 빙산에 일각이니까 너무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지마라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탈모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좋더라 어떡하냐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인 걸.. 무튼 그냥 약먹어야하나 더 볼까 할 정도로 판단이스면 그냥 병원가서 진단받고 처먹고

모두 득모해라.. 난 탈모완치약 만들어지는거 기대도 안한다. 그냥 우리나라가 대머리를 볼 때 인식이 적어도 서구권만큼만 됬으면 좋겠네. 모두 건승해라 응원할게

우왕좌왕 정신없는 글 보느라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