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탈모다..

O형과 M형이 사이좋게 왔다..

나는 탈모가 없을줄알았다...워낙 어릴때부터 수세미라는 별명을 달고살정도로

곱쓸에...엄청난숱...그리고 굵어서 친구놈들이 흑형머리카락이라고 했을정도였다

그것도 순간이더라..정수리에 조금씩 공간이 생겼다 뭐 별일없겠지했다..

머리카락이 어느날 머리감을때 갑자기 누가 쥐뜯어가듯이 빠지더라..

그게 하루가되고 일주일이되고..한달이되더라..씨발 그때까지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다

왜 나는 옛날부터 숱이라면 자신있었고...가족중에 어느누구도 대머리가없었다....어르신들도 

총각 머리숱이많아서 대머리 될 걱정없겠다는 소리를 들어왔기때문이다..

그건 자만이였고..오만이였지...

어느날 머리감고 거울을 유심히봤다 당연한지..머리카락이 씨발 그렇게 빠지는데...

유심이 젖은머리를 넘겨보고 쓸어보고 하는데..

뭔가 존나게 허전하더라...어라 이상하다했다..그땐 

다른 손거울을 들고 정수리를 보는데 씨발 하얗더라

어느 한 부분이 존나게 빠진것도아니고 머리전체가 휑~~~~~~~~~~

쓰나미가 몰려와서 쓸어가버린것같더라 

그때부터 어떻게해야할지 몰랐다...그냥 좋다카더라 믿고 이거먹고 저거먹고해도 좋아질기미가없고

주변에서도 어 머리왜케 빠졌냐고....요새 힘드냐고...

그래 그땐 머리에 신경쓸 기력도 없이 힘든시기에 탈모까지 찾아오니 죽겠더라

다른건 진짜 모르겠고 여자앞에서는 특히 존나 작아지더라...

아직 새파랗게 젊은 26살에 이게 뭔 날벼락인가 싶더라

그후로 모든게 잘 안되는것같더라 

매사 부정적이고..자신감도없고...근데 더 열받는건 탈모가 아닌 새끼들이 내뱉는 말이다

머리좀 빠진게 어때...자신감을 가지란다....

남자답지 못하단다 

ㅋㅋㅋㅋ

그래씨발것들아 머리카락 붙어있는 새끼들은 이해못하겠지 옆집 불구경하듯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라

정작 지내 머리 빠지면 발광할것들이

이것저것 대해본것같다 

결론은 돈만 날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포기했었다..썅 빠지라고해라

진짜 머리빠지는건 순간이더라...머리빠진지 2년정도된는데...

더이상 빠지지도 나지도 않더라..

근데 결국은 다빠진꺼라고 있는거라도 지켜야되지않겠냐는 뼈있는 조언을 누가하더라...

피부과는 가봤냐고 물어보길래

안가봤다고했더니 가보란다..

나는 몰랐다 주변에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어서..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그냥 두피관리하면 발모된다고 씨알도 안먹히는 구라를 전에 다녔던 두피관리사년이 그랬기때문이다

그런 말을 믿었던거지...그래서 인터넷뒤져보니깐 씨발

프로페시아랑 마이녹실이외에는 답이 없다는걸 알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쓰고있다 주변반응은 놀랍다 엄청 좋아졌단다..

머리좀길면 정수리는 어느정도 복구가된다...발모가 된건아니고 머리에 붙어있는 머리카락이 그나마

힘이생기고 굵어지면서 발모가 된것처럼보인다

그나마 곱쓸이라서 더 효과가 생긴것처럼 보이지 ㅋㅋㅋ씨발

근데 남들은 좋아졌다고하는데 내눈에는 휑해보인다...좀 밝은 화장실ㅇ에서보면 휑하다...

좀 어두운데가면 그나마 덜 표나고...

우울하고...어딜가든 자신감이 없다....머리가 가장 신경쓰인다...

겨울에 비친 내모습이 혐오스럽다..

그래도 나는 엠자탈모가 부럽더라

엠자탈모는 이식하는 모발숫자도 적고....비용도 적게든다

2~3천모만 심으면 원상태로 돌아온다고하네..

근데 나는 정수리에 성인 손바닥만큼 심어야하고 거기에 엠자까지 심어야된다 ㅋㅋㅋㅋㅋ

개 우울하다

4천모로는 어림도 없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더 최악을 말해주마

뒷통수까지 탈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수리에서

통수까지 넘어가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모발이식병원에가서 상담받아본적없는데...통수까지 빠지면 어려울수도잇다고 내원해서

검사받아야한다고...얼추 4~5천모 심을 생각하니 돈이 장난아니더라 ㅋㅋㅋㅋㅋㅋ

최소 700만원 ㅋㅋㅋㅋㅋ그리고 심은 사람들 말로는 일단 프로페시아 마이녹실로 약물치료를 충분히 하고 가라더라

그래서 경험자 말듣기로했고...지금 7개월째 복용중이다...

나는 앞으로 1년정도 채워보자는 마음이다..

앞으로도 조금 더 나아지겠지..그리고 내원해서 상담받고 심을생각이다

얼마 못심더라도 앞머리 정도는 심고싶다..나머지는 가발을 하던가 해야겠지 ㅋㅋㅋㅋㅋ

근데 얼마전에 거의 7~8년만에 만난 외삼촌이 대머리가 되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전까지 풍성하던 양반이 ㅋ

나이드시더니 갑자기 빠지셨다고 하더라 ㅋㅋㅋ그나마 50넘어가는 양반이 탈모가 된거가 ㅋㅋㅋㅋㅋ

나는 씨발 앞날이 창창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