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버릇이 나온 느낌. 자세한 내용은 신동아 기사 참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sec&sid1=100&oid=262&aid=0000012622

그리고 나는 이언주가 안철수와 유사한 데가 많다는 느낌을 받는다. 심리적 특성도 빼닮았다. 안철수가 다른 정치인이나 정체 세력과 심리적 갭이 발생하면, 그걸 다시 메워 복원하지를 못한다. 쉬운 말로 한번 꽁하여 틀어지면, 영영 멀어져버린다. 안철수가 문재인과 틀어져 민주당 나오고, 박정천과 호남이라는 지역 기반과 틀어져 국민의당을 부수고, 손학규 대표와 틀어져 미국에서 겉도는 것만 봐도 사회성에 의구심이 든다. 또, 이면에는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못하겠다는 멤버십 부재의 인성도 한몫 하는 것 같다.

이언주도 마찬가지다. 대빵 먹지 못하면 그 집단에서 나와 버린다. 민주당에서 이종걸 원내대표 밑에서 조직본부장인가 할 때에는 가오 잡고 다녔다. 그 후 경기도당 위원장 겸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떨어지고 나서 친노와 영영 멀어지고, 대선 직전 탈당하였다. 바른미래당 창당 초기에는 안철수 밑에서 창당 작업을 주도하는 듯하였는데, 사소한 일로 안철수와 심리적 갭이 엿보였고, 결국 지명직 최고위원이 되지를 못하였다. 그러고부터 바른미래당에서 겉돌다가 급기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에 주파수를 맞추는 정치 활동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동안 무소속 의원이면서 정신적 자한당 의원으로 잘 활동하는 것 같았는데, 자한당 입당이 늦어졌다. 오늘 신동아 기사를 보며, 자한당 지도부와 심리적 갭이 크게 발생하였다는 감이 온다.

자한당이 발전적 해체를 하여 보수 진영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당을 만들지 않는 한, 이언주가 제1야당의 후보로 총선 출마하기가 힘들지 싶다. 이 기사 댓글에 보니까 조만간 민간인 이언주 보게 될 거란 내용이 있었는데, 나도 그런 느낌이다. 사람의 본성은 원래 못 속이는 법이다. 안철수이든, 이언주이든. 다 같은 부류의 정치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