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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리뷰]건담 SEED FREEDOM

Sole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9 23:37:33
조회 127 추천 3 댓글 5
														

남자라면 어릴 때 공룡, 자동차, 로봇 등 환장했던 게 하나는 있기 마련인데, 난 로봇에 미쳐 있었고 지금도 그럼.


초등학교 4학년즈음 애니원tv애서 방영예정신작으로 틀어줬던 건담SEED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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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과 같이 스트라이크 건담이 단검 두개를 들고 폼잡는 오프닝의 한 장면이 메인이었다.


그때도 건담 시리즈 많단 건 알고 있어서 시드부터 봐도 되나? 싶었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단독세계관이라 상관없었고.


내용도 잼민이가 100프로 이해 가능한 내용은 아니였지만 대충 전쟁 배경 등은 따라갈 수 있었고,


건담 디자인들이 좆간지났던 거에 꽂혔는데,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 봐도 멋있는 디자인들암,


아무튼 시드를 개꿀잼으로 보고 후속작 시드 데스티니까지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또 속편으로 건담 시드 극장판이 나온단 얘기가 있었다.


그런데 극장판은 제작 발표까지 해놓고 연기의 연기만 거듭하고, 내가 꾸츄에 털나기 시작한 초6부터 서른 입갤 코앞이 될 동안 별 다른 소식이 없었는데


이 얘기까지 떠들면 길어지니 대충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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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부터 개봉까지 18년이 걸림, 다 늙어버린 애붕이들한테 와닿을지 모르겠지만 응애하고 태어났던 애기가 고3까지 올라간 세월.


초6때부터 기다리던 이 씨발놈의 극장판을 그래도 죽기 전엔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거의 20년을 기다린 이 극장판은 만족스러웠는가??? 하면 상당히 만족스럽긴 헀다....



장점은 역시 건담 시드 후속작스러웠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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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페이크주인공으로 짤리고 20년 가까이 애붕이 취급받던 놈이 이렇게 무쌍 찍는데 사실 이것만으로도 할만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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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진지한데 웃긴 이 씬스틸러도 그렇고 건담 오타쿠들 취향 저격이지만 모르는 사람이 봐도 유쾌함.



특히 테마가 매력적인데, 툭하면 상호간의 이해 어쩌구 하는 건담에서 놀랍게도 메인테마는 사랑과 (사랑할)자유.


스토리도 붙잡힌 히로인 구하는 내용에, 신캐릭터는 한번도 사랑받지 못한 여자, 히로인을 짝사랑하는 남자, 그 남자를 짝사랑하는 여자


빌런 정신공격 막는 법도 예전에 뒤졌던 여친 망령이 세뇌 막아주고 여친 알몸 상상해서 마인드스캔 막기 등등 기상천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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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조종하는 본체+히로인이 조종하는 백팩장비 합체로 핑크색 광채 내뿜어서 노골적으로 야스하는 최종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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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해서 필요한 거에요.'


트루러브가 천박한 농담이 된 세상에서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게 건담이라 웃기는 일임..


그 외에 지금껏 해탈 보살 같았던 주인공 인간적인 면이나 이제야 사람 같아진 서브주인공이나 할 얘기 많은데 잘 시간 지나서 일단 이것만


단점은 세세하게 까내리긴 그렇고 크게 두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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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작화는 태반을 3d로 때웠다.


제작비에 구인난에 스케줄 등등 여러 문제가 있었겠지만 관객 입장에서 그딴 거 알빠노 20년만에 나온건데 개쩌는 2d손작화로 꽉꽉 채웠어도 모자랄 판에 씨발년아..


근데 이건 귀여운 수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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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에선 이랬던 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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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놨는데 고아노? 소리가 절로 나오는 짓인데 진짜 고아새끼라 모성 찾아서 닭장 만들었나 싶고..


게다가 작화까지 푸룽푸룽해서 팬들 리스펙트도 가성비로 해쳐먹는구나 싶은 퀄




분명 20년을 기다리던 작품이고 기다린 만큼은 아니더라도 만족스러웠지만, 남에게 추천할 수 있냐 하면 팬들만 즐기는 축제라 그건 아니고


만약 애붕이들에게 짝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자기가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한번 참고 삼아 볼만하지 않을까..


사랑한다 내 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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