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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격을 조종하는 기생충도 있습니까?

공손연 2006.06.11 17:08:55
조회 996 추천 0 댓글 14


학교에서 단체로 회충약을 먹던 시절도 있었다. 옛날 얘기? 요즘 누가 기생충에 관심있냐고? 최근 미국 뉴욕양키스의 선수 2명이 기생충 감염으로 치명적 상 태에 빠졌단다. 굳이 숫자로 따져보자면, 14억명 이상이 장 속에 뱀처럼 생긴 회충을 지니고 있고, 13억명 정도가 피를 빠는 구 충을, 그리고 10억명이 편충을 가지고 있다. 기생충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의 세계 를 탐험하다’는 부제를 붙였다. 하지만 기생충을 둘러싼 ‘미지 의 세계’는 위험하다기보다 오히려 신비하고 경이롭다. 괴기스 러운 생김새와 달리 그들은 섬세하다. 기생충은 숙주의 생식능력을 없애기도 하고, 정신 세계를 조절할 수도 있다. 2~3㎝짜리 흡충은 우리의 복잡한 면역계를 조롱하여 자신을 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 최종숙주를 위해 중간 숙주를 조종하는 것은 기본. 촌충에 감염 된 물고기는 두려움이 없어져 수면 가까이 올라가 물새에게 ‘날 잡수슈’하고 다닌다. 물론 촌충의 목적은 물새다. 기생충에게 몸을 빌려준 송사리는 멀쩡한 송사리에 비해 새에게 잡아먹힐 가 능성이 30배나 높다. 물새가 ‘병든 송사리’를 선호하도록 하는 데도 어떤 강력한 힘이 발휘된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가지고 있다는 톡소포자충은 가장 성공한 기생충. 임산부나 에이즈환자가 아니라면, 대개 해롭지 않다. 이 유능한 기생충은 원래 고양이가 최종 숙주인데 쥐의 몸 안에 서 뇌를 조작, 쥐를 고양이 쫓는 ‘자살특공대’로 만든다. 심리 학자들은 톡소포자충으로 인해 인간 숙주의 인격도 바뀌는 것으 로 본단다. 남자는 사회의 도덕적 규범을 지키려는 의지가 약해지 고 여자는 밖으로 나돌기 좋아하고 인정이 넘친다는 거다. 하기야 촌충의 경우, 4억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동안 지구는 공룡의 소멸 등 4차례의 대량멸종을 겪었지만 촌충은 살아남았다 . 감히 기생충을 만만히 볼 수 있겠는가. 기생충을 끔찍하게만 여겨서도 곤란하다. 구충은 생명공학자들도 흉내내지 못하는 방법으로 인간의 피가 굳지 않도록 한다. 구충 을 이용, 항응고제를 개발중인 생명공학 회사도 있다. 환경문제 와 함께 곤충의 내성 문제에 부닥쳤던 화학 살충제도 기생충에게 자리를 내어줄지 모른다. 곤충의 진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살충 제와 달리 기생충은 곤충과 함께 진화, 생태의 균형을 잡는다. 아 프리카 2억 인구의 주산물인 카사바는 갑자기 외래 진디에 걸려 멸종되기 시작했다. 벼랑 끝에서 카사바를 다시 살린 건, 남미에 서 ‘카사바 진디’에 기생하는 말벌을 들여온 생태학자였다. 물론 새로운 서식지에 부주의하게 도입된 기생충은 재앙을 일으 킨다. 기생충은 때로 인간의 목숨도 위협한다. 하지만 인간을 비 롯, 기생하는 모든 생물의 생태를 균형있게 만드는 지구의 놀라 운 힘을 거부할 수 있을까. 이석인 옮김. 정혜승기자 hsjeong@ 여기서 포인트는 세계인구의 3분의1이 가지고 있다는 톡소포자충이 사람인격을 조종한다는 말입니다...... 이게 신빙성이 있습니까? 정말 세계인구의 3분의1이 가지고 있고 사람인격 또한 조종이 가능할까요? 좀 더 자세하게 알고 계신분들 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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