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십자매 4마리랑 금화조 4마리 키웠는데,
십자매는 전부터 키웠지만 금화조는 이번에 들여와서 한 3일 됐거든?
근데 어젠 집에 오자마자 피곤해서 걍 누웠어.
그렇게 1시간 정도 자는데 새장 방이 엄청 시끄러운거야.
새 방과 내가 누운 방 사이 거리가 엄청 멀어서
거의 건너건너건너 방인데다가 그 사이에 문도 2개 닫힌 상탠데.
그래서 가 보니까 유달리 뚱뚱하던 암컷 하나가 죽어 있어. 우와,쇼크다..

뚱뚱해서 내가 펭귄이라고 부른데다가
내가 새장 앞에서 왔다갔다 할때조차도 경계는커녕 누울 자리부터 찾던 놈이야.
근데 죽은 걸 보니 별로 안 뚱뚱하고 정상 사이즈네.

사인을 생각해 봤는데.
1.적응기에 적응을 못 했다.
:뭐 집까지 옮기는 길도 길었고,
내가 새장 세팅한답시고 많이 귀찮게 했을지도..반성;;

2.원래부터 병든 놈이었다.
:그러니까,그게 뚱뚱한 게 아니라 병이 나서 털이 부푼 거였던거야.
십자매 중에도 그런 놈이 있었는데 데려와서 잘 해주니까 날씬해지더라.
금화조한테도 그만큼 신경을 써 줬어야 하는건데..

3.알막힘
:솔직히 이건 좀 아니다.새장 어디에 알껍질이 있는 것도 아니고.

4.지들끼리 싸워서 죽었다.
:그 시끄러운 소리가 싸움 소리였을지도..금화조는 십자매보다 사납더라.
우리 엄마가 \'못되먹은 놈들(?)\'이라고 부르더라는;;

5.난조가 상했다.
:난 처음 온 놈들이라고 또 무조건 며칠간 난조 줬거든.
근데 실수로 좀 많이 담아서..그게 다 떨어질때까지 한 3일 먹이통에..;;
난조를 그렇게 두면 상하나?
난조는 냉동실에 보관해서 모르겠어..상온에서 그게 며칠 버티는지..;;

고수 횽아들에게 질문.내 금화조 왜 죽은거임?ㅠ.ㅠ
내 생각엔 아무래도 1+2+6의 콤비네이션이지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