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한 꼬맹이 녀석  털갈이 느린거야..세상 사람(??)이 다 아는건데..
요 며칠 신경질 적으로 허벅지 부분을 뜯어대길래 쭈욱 하고 다리를 땡겨봤더니..
허벅지 부분이랑 얼마전에 털 뜯긴 뒤통수가 또 맨들맨들한 맨살이예요..



                                                                                    [작년 이맘때 털갈이& 피부병 크리티컬의 꼬맹이]
작년 이맘때도 털갈이 하면서 털이 자라지않아 몇달을 애먹이더니..
이번에도 그때와 똑같이 털갈이를 하는 와중 피부병 증세로 크리를 맞은듯싶어서..
어제 아침에 일어나 부랴부랴 이동장에 챙겨넣고 옛날 갓난쟁이 꼬맹이를
데려갔던 병원에 데려가 이리저리 검사하고 소독약을 받아왔습니다.



작년에도 비슷한 증세에 소독만으로 새 깃이 자라나줬으니..
이번에도 부디 무사히 자라나주길 바라며...

꼬맹아 소독약 바를때 제발 옹냐 손 좀 깨물지 좀 말고..
소독약 발랐다고 옹냐한테  눈 흘기지 좀 말고..
그리고..소독하자마자 또 목욕하면 새장에 콱 가둬버린다 ㄱ-?




그리고 오늘 아침..



아침, 저녁의 소독으로 인해..또 삶이 우울해진 꼬맹이..
소독약에게 치덕질을 당한 후 우울한 맘을 기린의 팔뚝에 매달려 달래봅니다.



뒷통수에 왕관 쓴 꼬맹이..



너 잘되자고 하는일에 그런 배신감에 휩싸인 얼굴로 나를 바라보지 말아줘...



방에 들어와서도 눈흘기며 멀찌감치 도망쳐 있던 꼬맹이가 슈욱!!하고 다가간곳은..
세번째 컷부턴 이미 프레임 밖이던 광속의 꼬맹이..



매일 목욕통이 놓여져있는 자리:9

어제도 소독약 바르자마자 꿉꿉함을 목욕으로 달래며
소독약을 다 닦아내길래..오늘은 미리 치워버렸다능:-D!!!






하늘이는 아침부터 컴퓨터 책상을 갉아대길래..



꼬맹이가 잘 안올라가는 커튼의 중앙에  임시로 자리를 만들어주고..
역시나 평소 뜯기 좋아하는 십자수 원단을 길게 잘라 커튼 속에 숨겨놓았더니..



맘에 쏘옥 들었는지 원단을 꼬옥 부여잡고...



헤헷..하고 웃으며



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



아주 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