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임산부라서..그래도 예전에 친정에 있던 아이 좋은 곳으로 분양 보낸후..
지금 남은 두마리 별이 꽁이 키우는데 둘다 수컷이라서 엄청 시끄럽잖아요.
아기도 곧 태어나고..하지만 우리 별이 꽁이도 소중하기에
고민이에요.   제가 천식이 있어요..그래서..왕관앵무도 키우다가 좋은분께 입양보냈는데..
우리 별이 꽁이랑만은 헤어지고 싶지 않네요.  친정에 보내면..저희 친할머니가 동물을 이뻐하는게 아니고 효자손 같은걸루
탁탁 치고 괴롭혀요.  햇빛도 안비치고..햇빛등도 샀지만 추운겨울이라 산책도 나가기 힘들고..
더군다나 삼개월후면 아기도 태어나고..울 불쌍한 꽁이별이..
시어머니 아시면 기겁하실테고..동물 싫어하시는 분이아니라..동물은 자기 환경에 맞는 곳에서 사셔야된다는 분이세요
강아지는 시골집이나 마당있는곳에 키워야한다고 생각하시고 새는 원래 살던 자연에서..
모란이들이 시끄럽긴해서..낮에 애들 잘때 천을 덮어놓는데 그것도 불쌍하고...
항상 청소할때나 설겆이 할때 같이 있고  컴할때도 같이 있거든요..요즘은 아이들이 갈수록 장난을 많이쳐서
새장에 넣어두는데 그것도 동물학대일까요.  제 자식도 중요하지만 꽁이별이 이유식 제가 먹여서 키운 첫 아가들이라
보내고 싶지 않네요.  수명이 팔년인데...그때쯤이면 제 아이도 여덟살 ..
동물 사랑하는것도 가르치고싶고 우리부부는 어디 보내고 싶지 않네요.  포도나무 횃대 두개나 있어요..
근데 신랑이 바빠서 그런가..아이들 놀이터도 안만들어주고..일년째 그러네요.  제가 직접 만들어야할 것같아요.
새장도 날림장 있거든요..공간이 충분치않아서 놔뒀는데 이번주말에는 신랑 잡아서..조립해서 해달라고 해야할것 같아요.
주공아파트 이사간다고  월세로 이사왔는데 눈치보는 것도 참..
그래도..동네 할머니들이우리꽁이 별이 좋아하시고 가끔 안부도 물어보는데...
글 다써가니까 우리 아기들 다시 꺼내놔야겠어요.  간식으로 이유식이라도 줘야겠다..좋은 엄마되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