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인막녀라고 지칭되는 분과 전혀 관계없는사람임을 밝힙니다.
저역시 인터넷을 계기로 이사건을 접하게되었고, 처음엔 은막녀는 또 멀까라는 호기심에 그후엔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며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는  은막녀라는 검색어순위에 막연히 클릭을 하고 알게것이였는데, 다들 저와 비슷하겠지요.  가슴아프고 안타깝습니다. 보아니 아직 어린 학생이고, 게다가 여자아이.. 차라리 나이라도 많았다면... 성장기때 작은일 조차도 본인에겐 큰상처가 될수 있다는걸 모두 살아오면서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일은  다큰 성인에게조차 감당하기 힘든것이고요..

제가 언급을 하지않아도 지금 그아이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고 고통스러워할지 다들 짐작하고 계실듯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라고 위로를 하고 싶어도..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당사자와 무관한 사람이 이러니 저러니 왈가부가 하는것도 우수운꼴로 비쳐질듯 싶지만,  뒤집어 보면 그 당사자완 전혀 상관없이 우리 네티즌들이 이슈로 만든게 아닌가요.

 이슈화가 되지 않았더라면 묻혀질 일이였을것을.. 이젠 인터넷을 하는 상당수가 모든걸 알게되었고, 여기까지 와서 이게 만약 내 일이였다면, 내 동생일이라면, 내가 알고있는 지인의 일이라면.. 그당사자가 이순간 가장 바라는것은 무엇일까요.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정보화시대에 이렇게 이슈화된 사건은 시간이 흐른뒤에도 개개인이 올린 정보들을 모두 삭제하지 않은이상 인막녀에대한 글, 사진이라든가 동영상등은 찾고자한다면 쉽게 찾아 볼수 있을겁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시간을 되돌리지 못하는 이상 그런것들이 모두 사라졌으면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네티즌여러분, 그리고 디씨인 여러분. 개인의 사생활을 이슈화 시킨 우리도 어느정도 책임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막연한 동정론으로 왈가부가하는것보단 오히려 각자가 인터넷에 올린 그간의 인막녀에대한 글들이라던가 자료들을 삭제해 주시고, 앞으론 올리지 않는  방향으로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흐름을 만들어 적어도 이후 반향에 있을 부작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모두 지웠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은 아니였지만, 동정조차도 이슈화가 된다면 그냥 없었던 일인냥 잊어주는게 그사람을 위한거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제 생각에 공감하시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그간 올린 작은 단서의글조차 지워주는 일을 도와주세요. 저는 네티즌의 힘을 믿습니다.

- 만약 제 바램처럼 이 일이 묻혀진다면, 그후엔 저역시 이글조차  지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