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박......

내가 지은 죄 쨩 큼......

정말, 내 방황이 시작된 죄부터 시작해서, 온갖 방탕한 생활 =ㅅ=.....

그래서 더 일찍 못 돌아오고, 계속 망설였다.

그래서 안 돌아가고 죽으려고 손목긋고, 그냥 지옥이란게 있으면 지옥가서 내 죄를 달게 받자.

이렇게 생각했음.

그러다가, 아까 말한, 렛잇비 듣고, 집에 가서, 내가 내 손으로 부숴버린 십자가 다시 고쳐 놓고, 노려보면서 말했어.

당신이 한 번 날 살렸으니까, 용서 받을지 아닐지도 판단하겠죠? 한 번 당신 회고록이나 읽어봅시다. 라고.

그리고, 신약을 펼치고 읽었다. ㅇㅇ

읽다가, 졌다.

한줄 요약해서, \'신은 정의다.\'라고 알고 있던 내 생각이, \'신은 사랑이다\'로 바뀌었다.


돌아온 탕아에서-, 두 형제가 있는데, 작은 놈이 부자 아빠한테 유산 미리 달라 그러고 나가서는 창녀한테 쏟아 붓고, 술 마시는데 쏟아붓지.
그러다가 꼬나박고는, 그 당시 유다인들이 가장 경멸하는 짐승인 돼지를 치게 돼고, 돼지가 먹는 음식까지 먹으려고 하지만, 그 음식도 자기한테 아무도 안 주는거야.
그래서 \'돌아가서 아버지한테 나를 종으로라도 쓰게 해달라고 빌자.\' 하고 돌아갔어.
그랬더니, 아버지가 화 한 번 안내고, \'죽었던 내 아들이 돌아왔다! 잔치를 열어라!\' 하는거임 ㅇㅇ

그리고, 이스라엘 율법에는, 간음하다가 들킨 여자는 돌로 쳐서 죽이라고 되어있었지.
그런데, 한 여자가 잡혀온거야.
예수한테 율법학자들이 시비 걸려고 물어보지.
\'우리 율법에 이런 년 쳐 죽이란건 알지, 젊은이? 어쩔까? 죽일까 살릴까?\'
예수가 자꾸 인기쟁이가 되가니깐 뾰루퉁해진 율법학자들이 예수 골리려고 그랬지.
살리라 그러면 율법을 어긴 샹늠이 되는거고, 죽이라 그러면 그가 여지껏 말한 \'사랑\'이 헛소리가 되는거잖아.
그 때, 예수가 그랬대.
\'지-랄 한다. 늬들 중에서 죄 업ㅂ는 놈이 먼저 저 여자 짱돌로 찍어라.\'

그리고 예수가 잡혀가서 죽을 때,
베드로는 몰래 따라가서 예수가 재판 받는 과정을 지켜봐.
그러다가, 주위 사람들이 \'어? 너 저 예수랑 같이 다니던 새키지?\'
그러는걸, 3번이나 아니라고, 난 저딴 사람 이름도 모른다고 부정해.
그런데도, 예수는 부활 후에, \'천국 열쇠를 너한테 맡긴다\' 라고 말해.

시간이 좀 더 흐르고-

사울 이란 놈이 있었어.
예수보다 쪼금 더 어린 놈인데, 이놈은 예수쟁이를 막 까고, 욕하고, 감옥에 쳐넣고, 죽이고 하는거야.
그런데 하루는 사울한테 \'십라, 너 왜 나 까냐?\' 그러면서 예수가 나타난거야.
그 다음에 사울이 회개했는지 어쨌는지, 바울로라고 이름 개명하고, 킹왕짱 예수쟁이가 되가지고는 \'늬들, 자꾸 싸울래여? 예수쨔마가 서로 사랑하랬다능\' 이러고 다녔어.


예수를 부인하고, 예수를 믿는 놈들 싸잡아 죽인 놈까지도 예수가 \'너도 사랑한다\' 이런거지.

뭐, 그냥 그랬다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