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기독교 맹신자들은 과학을 하지 말라!!!

부제 : 무신교 갤러리라는 허공에 대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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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과학의 개념을 바로 알고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은 과학=진리 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종종

오류가 있는 과학이론들이 진리에서 어긋남을 예로 들어 과학의 허구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이는 과학의 개념을 바로 알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과학의 개념은 \'객관적인 자료수집과 논리

적인 추론과정을 통해 형성된, 사물과 현상에 대한 설명체계\'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여기서 중

요한 것은 \'자료수집이 객관적인가?\'와 \'추론과정이 논리적인가?\'이지 \'설명체계가 진리인가?\'

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 여기서 주의할 점은 \'추론과정\'이 연역적 추론과정만을 뜻하지는 않

는다는 것이다. 연역적 추론과정과 귀납적 추론과정, 그리고 이를 바탕에 둔 가설연역적 추론과

정, 그리고 반증적 사고를 포함한 종합적인 추론과정을 말한다.


그렇다면 \'자료수집의 객관성\'과 \'추론과정의 논리성\'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과학자 사회

구성원들의 검증이다. 이 검증 역시 귀납적, 연역적, 가설연역적, 반증을 포함한 종합적인 개념

으로 보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 과학자가 다른 과학자의 설명체계에 포함된 \'자료수집

의 객관성\'과 \'추론과정의 논리성\'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그 자신도 \'자료수집의 객관성\'과 \'추론

과정의 논리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여기서 기독교 맹신자들이 과학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도출된다.


일단 용어를 명확히 하고 설명에 들어가자. \'과학\'의 개념은 이미 설명하였다. 그렇다면 \'과학을

한다\'의 개념은 무엇인가? 이는 자신이 객관적인 자료수집과 논리적인 추론과정을 통해 현상에

대한 설명체계를 제시하는 활동 뿐 아니라, 다른 과학자가 제시한 설명체계를 객관적인 자료수집

과 논리적인 추론과정을 통해 검증하는 활동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기독교인\'과 \'기독교맹신자\'에 대한 개념도 바로 잡아 보자. 이 개념들은 관용적 용어라기보다는

내가 이 글을 위해 임시적으로 설정한 개념일 뿐이다. 이 글에서 \'기독교인\'은 기독교의 신을 믿

지만 자연현상을 판단할 수 있는 이성이 있어 신앙과 과학의 충돌에 있어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신앙의 비과학적인 부분을 수정할 수 있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와 반대로 \'기독교맹신자\'는
 
신앙의 비과학적인 부분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맹신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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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좀 길었지만, 이제 본론을 위한 준비는 다 된것 같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모든 기독교 맹신자들은 타인의 과학적 이론을 검증하는 데 있어 자신의 신앙에 따른 이중적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방사성 동위원소가 시간에 따라 일정한 속도로 붕괴되며 다른

원소로 변한다는 사실은 기독교 맹신자들도 인정하는 과학적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사성

동위원소의 성질에서 타당하게 도출된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에 대해서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예를 들어 고대 국가의 왕릉에 발견된 유물에 대해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

을 실시하여 그 유물의 연대를 밝혀내면, 이는 기독교 맹신자들도 수용한다. 자신의 신앙과 상치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을 지구상의 암석과 운석, 달의 월석에

대해 적용하여 지구의 연대를 밝혀내면 기독교 맹신자들은 틀린 이론이라 주장한다.

방사성 동위원소의 성질은 부정하지 않는데 그로부터 타당하게 도출된 연대측정 기술을 지구의

나이 측정에 이용할 때만 부정하는 행위인 셈이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과학을 한다는 것에는 다른 과학자의 이론을 \'객관적인 자료수집\'과 \'논리적

인 추론과정\'으로 검증하는 것도 포함된다. 그런데 방사성 동위원소의 성질은 부정하지 않는데

그로부터 타당하게 도출된 연대측정 기술을 지구의 나이 측정에 이용할 때만 부정하는 행위는

과연 \'논리적인 추론\'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러한 판단의 바탕이 되는 신앙은 \'객관적

인 자료수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점은 비단 지구의 나이에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기독교의 성경과 모순되는 수많은 과학적 사실들(대표적인 예로 진화론과 창조설)에 대해 기독

교 맹신자들이 범하고 있는 오류이다.


결국, 기독교 맹신자들의 과학은 과학이 아니다. 그들은 앞에서 설명했던 \'과학활동\'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맹신자들은 자신의 생각을(더 이상 이론이

라 지칭하지 않겠다) 마치 \'과학\'인 양 포장해서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행위

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제점을 야기한다.


첫째는 \'과학\'사회에 야기되는 혼란이다. 과학은 범세계적인 토론의 장이다. 토론에는 규칙이

있다. \'과학\'이란 토론의 규칙은 \'객관적인 자료수집\'과 \'논리적인 추론과정\' 이다. 이를 무시한

의견은 배제되어야 한다. 특히 과학은 보다 진실에 가까운 설명체계를 찾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기독교 맹신자들의 비과학적 의견은 이를 바탕으로한 연구의 방향을 비뚤어지

게 하고, 결과적으로 보다 진실에 가까운 설명체계를 찾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게 된다.


둘째는 대중들의 현혹이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는 많은 대중들은 고등학교 때 배운 가물거리는

과학지식 정도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물론, 이 정도의 과학 지식으로도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지식 수준으로는 기독교 맹신자들이 그럴싸하게 포장한

\'사이비\' 과학이론을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결국 잘못된 주장에 세뇌

되어버린 대중들은 사물과 현상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는

끔찍한 결과가 초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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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밝힌 내용에 의거하여, 기독교 맹신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속으로만 간직하기를 바란다.

자신의 비논리적인 생각을 \'과학\'이란 이름으로 포장하여 주장하는 것은 과학자 사회의 구성원

들에게나, 대중들에게나 매우 위험한 일이 됨을 경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