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종교에 뜻은 없고
와이프가 반주일이나 좀 해보까 싶어서 직장에서 수소문해가꼬 어디 좀 시 외곽에 있는 성당 한번 갔는디
신부가 가나 출신인데 와~ 성경구절 읊는데 레알 갱스터 랩 감성 마냥 라임이 심장을 확 훑는 느낌 개 지리더라. 신부가 뺑뺑이라 오늘 마지막 미사라던데 쪼메 아쉬웠음.
성당도 다인종을 인정하는지 첫째주 1~2주는 그냥 일반 미사 3주차는 섬애들 전용 미사 4주차는 필리피노들 전용 미사.
미사하믄 다 존나 지루한게 거서 거 일꺼 같긴한데 오늘은 5월 4주차여서 필리피노 전용이였고
얘들은 약간 교회 마냥 성가를 부르더라.. 팝 느낌이 나니까 가사 TV에 올려줘도 꺾기에 기교도 넣으니 따라하기 힘듦
근데 필리피노 안에서도 마오리가 있다보니 미사의 마지막은 마오리어로 조짐. 문화 체험 하는거 같아서 기분 묘했음
성당에 보통 프론트에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상 있는데 그것도 예수가 섬애들 스타일로 조낸 원시적인 스타일이여서 첨에 그거보고 사이빈지 첨에 오해 했었음. 심지어 교단도 양 옆에 하나는 일반 교단 나머지 하나는 섬애들 스타일로 있어서 이질감이 들고 심지어 신부가 흑형 스탈로 까리하게 랩하니까 진짜 종교가 다음 세대로 변화하는? 그런 느낌이 듦.
의외로 필핀스탈이 덜 지겨운지 아니면 독실한건지 생각보다 키위들도 많고 의외로 섬애들도 중간중간에 끼여있더라.
재밌는 경험이였고 어쨋던 종교는 종교라서 중간부터 지겨워 지더라. 담에는 안갈듯ㅋ

게이들은 심심하믄 한번 가봐라 길어봐야 1시간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