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원이 큰 돈 인가요?” 침수차 팔고 비용 책임 못 지겠다는 벤츠 근황

autopost

2022.08.02 09:53:59

조회 3278 추천 9 댓글 32

1억원 대 벤츠 SUV
침수 의심차 인수한 차주
적반하장 딜러의 태도

결함 사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속이고 거래를 진행하는 중고차 딜러들을 속된 말로 ‘양아치 딜러’라고 한다. 그중 가장 빈번한 사례가 침수차의 사고 이력을 숨기는 것인데, 금속과 전자 장치로 이루어진 자동차 특성상 물과의 접촉은 운행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그런데 중고차도 아니고 신차를, 심지어 1억 중후반대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고급 외제차를 구매했는데 침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 기분이 어떨까? 최근 논란이 된 사건에서는 이뿐만 아니라, 교환이나 환불을 원하면 취등록세와 감가까지 소비자에게 부담하라는 식의 대응 태도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글 김현일 에디터

출고 하루만에 스피커 고장
뜯어보니 내부 부식 심해

지난 24일, 네이버 ‘벤츠 GL CLUB’ 카페에 올라온 게시물이 각종 언론과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글쓴이는 벤츠 GLS 모델을 출고한 지 하루 만에 스피커에 이상을 느꼈고, 이에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점검을 받아보니 차량 내부가 부식되어 있었으며 컨트롤박스까지 침수돼 먹통이었다.

해당 차량은 스피커 이상이 감지되기 전부터 RPM이 오르락내리락하거나 30분간 굉음을 내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교환을 위해 딜러사와 협의하던 중 비용을 두고 피해 차주와의 의견이 맞지 않자, 벤츠코리아 관계자가 직접 통화에 나섰는데 이를 두고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1,500만 원 큰돈 아니라더니
공론화되니 죄송한 마음뿐

해당 사안을 두고 딜러사 측은 600만 원의 감가를 부담하는 쪽으로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오히려 취등록세 900만 원까지 부담해야 한다며 총 1,500만 원을 지불하라고 강경하게 나섰다.

피해 차주에 의하면 해당 관계자는, “1,500만 원이 그리 큰돈도 아니지 않냐”라며 권위적인 말투로 대응했다고 한다. 이후 벤츠코리아 측은 언론사를 통해, “해당 차량으로 고객이 불편을 겪은 상황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피해 차주에 의하면 공론화 이후에도 딜러사 측에서만 죄송하다는 연락을 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불매 운동 합시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침수된 신차를 받은 뒤 부당한 대응을 받은 피해 차주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상금을 줘도 모자랄 마당에 비용을 부담하라니…”, “법인명 뒤에 코리아만 붙으면 소비자를 우롱하네”, “일 커지니까 노력하겠다고?”, “해외였으면 저렇게 대응 못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피해 차주는, 문제가 발생한 이후 담당 딜러와 딜러사측은 신중하고 친절하게 응대를 해줬다며 이번 일로 불이익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침수라는 원인이 확인되었기에 이번 사례는 골프채로 차량을 부숴도 소용이 없을 터, 벤츠코리아의 사후 처리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하..그냥 면허 반납해라” 엑셀, 브레이크 햇갈려 인도로 돌진한 김여사 분노 대폭발 ▶ “아이들도 보는데..” 비오는 날 비키니입고 강남 질주, 알고보니 이런 사람이었다 ▶ “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여름 휴가지에서 이거 모르면 목돈 나갑니다

고정닉 2

원본 첨부파일 8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1686	“변명 안 통해요 세금 내세요” 이제 이렇게 운전하면 무조건 과태료 대상입니다 [13]	autopost	22.09.08	5051	4
1685	아이오닉 5부터 K8까지…새차인데 자꾸 ‘여기’가 벗겨집니다 (차주들 필독) [4]	autopost	22.09.08	611	2
1684	“K8 취소 물량 엄청나겠다” 디자인 공개된 신형 그랜저, 제원 살펴보니 기아 뛰어 넘었다 [7]	autopost	22.09.08	993	1
1683	“내 땅에 불법 주차를?” 개인 사유지 무단 주차 제대로 참교육 할 수 있는 방법	autopost	22.09.08	622	1
1682	출고 대기 1년 남았는데…갑작스런 페이스리프트 소식에 계약자들 고민 중 [1]	autopost	22.09.08	377	2
1681	한때 ‘포르쉐’랑 동급이었는데… 이제는 ‘제네시스’보다 중고차 저렴해진 수입차 [8]	autopost	22.09.07	1349	2
1680	“와 진짜 천재 아닌가?” 태풍 직격탄 소식에 제주도민들이 생각해낸 의외의 방법 [30]	autopost	22.09.07	7584	12
1679	“노이즈 마케팅인가?” 본인 얼굴까지 달아놓고 민폐주차한 유명 유튜버의 정체 [23]	autopost	22.09.07	5537	6
1678	“와 캐스퍼는 선녀였네” 신형 레이 가격 옵션 분석하다가 충격 받았습니다 [3]	autopost	22.09.07	873	4
1677	“주차장 물 차니깐 차 빼세요” 안내 방송에 차 이동하러 갔다가 그만… [39]	autopost	22.09.07	5185	5
1676	군 입대 하면서 계약하고 간 내 차, 전역할 땐 받을 수 있을까?	autopost	22.09.07	345	1
1675	결국 미국에게 버림받은 현대차, 실제 판매량 바로 영향 받고 있을까? (대반전)	autopost	22.09.07	403	1
1674	현직 택시회사 임원의 양심 고백, “아무리 불러도 밤에 택시가 안 잡히는 이유는요” [53]	autopost	22.09.06	9093	17
1673	“내 아들 셀토스 사줘야 해” 기아 노조가 임단협 잠정합의 반대한 충격적인 이유 [41]	autopost	22.09.06	6724	27
1672	“진짜 큰 거 하나 옵니다” 갤로퍼 부활 소식에 쏘렌토 계약 취소 난리난 상황 [40]	autopost	22.09.06	7425	7
1671	“또 세금 걷으려고 작정했네” 집 앞에서 평소 속도로 주행했는데 과속 딱지 끊었습니다 [58]	autopost	22.09.06	6714	33
1670	2022년 새 법인차 정책이 이건가? ‘대표’ 번호판 등장했습니다	autopost	22.09.06	429	2
1669	“증거 가져와 보세요”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나온 EDR 결과에 제조사가 보인 태도 [3]	autopost	22.09.06	612	2
1668	경차전용 주차구역 세자리를 ‘떡’하니… 역대급 아파트 주차 빌런의 실제 현장 [21]	autopost	22.09.05	3256	11
1667	상향등인줄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잘못 쓰고 있는 ‘이것’ [3]	autopost	22.09.05	840	3
1666	“고객님, 이건 정품이라 이렇습니다” 다시 한번 이름값 한 ‘레인지로버’ 충격 근황 [62]	autopost	22.09.05	9057	17
1665	“아직도 유튜브 보면서 차 만드나?” 요즘 신차들은 유독 리콜 많이 하는 이유 [17]	autopost	22.09.05	4788	16
1664	최근 대한민국에서 다시 ‘경차’가 잘팔리게된 현실 이유는 분명했다 [3]	autopost	22.09.05	638	3
1663	“와, 현대기아랑 차원이 다르네” 토레스 출시하자마자 결함 속출해도 칭찬 받는 이유 [4]	autopost	22.09.05	936	3
1662	“고작 주차비 3천 원 내기 싫어서…” 민폐 차박족 이제는 여기까지 점령했습니다 [29]	autopost	22.09.05	6049	16
1661	“추석 연휴때만 잠깐 허용합니다” 불법 주차해도 과태료 물지 않는 지역 등장 [8]	autopost	22.09.05	4269	1
1660	“차라리 세금을 더 올려라” 전국 운전자들 분노 폭발하자 급하게 추가로 설치한다는 ‘이것’ [19]	autopost	22.08.31	4816	5
1659	운전경력 30년 베테랑 택시기사에게 주어진 미션, “이러고 서울역 갈 수 있어요?” [25]	autopost	22.08.31	3753	5
1658	“텔루라이드 이제는 놓아주자” 실물 역대급 이라는 EV9 실내 포착	autopost	22.08.31	717	2
1657	“그런 꼼수 안 통해요” 구간단속 51km/h로 달렸다가 단속되니… (경찰 반응) [21]	autopost	22.08.31	4557	4
1656	결국 또 ‘한국 철수’ 고민 시작, 내년부터 벌금만 수백억 내야 하는 제조사 [6]	autopost	22.08.31	959	3
1655	유독 양평 주변에서 자주 포착, 요즘 주말만 되면 ‘이 사람들’ 때문에 짜증납니다	autopost	22.08.31	447	3
1654	“또 강남 아줌마들 문의 폭발 중” 포르쉐가 준비중인 역대급 전기 SUV [17]	autopost	22.08.31	3592	5
1653	요즘 출고되는 제네시스 SUV에 꼭 붙어있는 이 표시…무엇일까? [1]	autopost	22.08.30	912	2
1652	만취 상태로 쏘카 빌려서 질주한 20대 남성, 강남역 인근에서 최악의 결말 맞이했다 [40]	autopost	22.08.30	5895	4
1651	결국 ‘엉만튀’ 까지… 이태원에 뜬 강남 비키니녀에 환호하는 행인들 반응 [14]	autopost	22.08.30	2675	2
1650	“칼빵 시트 실화?” 그랜저 풀체인지는 무조건 풀옵션으로 사야하는 이유 [3]	autopost	22.08.30	696	1
1649	“누가 촌스럽게 포르쉐 타냐” 요즘 강남 아빠들 마음의 1순위는 이 SUV입니다 [70]	autopost	22.08.30	8839	5
1648	“테슬라는 애들 장난이었네” 풀옵션으로 무장한 3억 짜리 역대급 전기차의 성능 수준 [5]	autopost	22.08.30	678	1
1647	애플 기술 빼돌리다 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중국인, “우리 회사는 정말 몰랐습니다” 발뺌 [65]	autopost	22.08.30	7392	30
1646	“저희가 좀 바빠서…” 황당한 경찰 답변에 직접 차량털이범 잡은 남성의 정체 [33]	autopost	22.08.29	3893	12
1645	밤마다 ‘예약 등’ 켜놓고 손님 안 받던 택시…이제 모조리 사라질 해결책 나왔습니다 [23]	autopost	22.08.29	5523	5
1644	“어? 이걸 안 눌렀네” 주차 뺑소니범 잡으려고 블랙박스 확인해보니 녹화가 안 되어있습니다	autopost	22.08.29	749	2
1643	1년 기다리다 지친 3만 명의 아빠들이 계약한 신차, “9월에 출시 예정입니다”	autopost	22.08.29	577	1
1642	“차라리 세금 걷고 싶다고 고백해야” 점점 운전자만 가혹해지는 도로교통법	autopost	22.08.29	504	3
1641	“30년 지났다고요?” 아우디가 에쿠스급으로 처음 만들었던 세단 국내 포착	autopost	22.08.29	518	1
1640	“현대차 진짜 큰일났네” 허술한 국토부 정책 때문에 중국차 전성시대 열렸습니다 [4]	autopost	22.08.29	563	2
1639	“건물주한테 연락왔어요”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했다가 벌어진 일 [2]	autopost	22.08.29	610	1
1638	“이거도 오토바이 잘못?” 현직 교통 변호사까지 당황하게 만든 황당한 사고사례 [11]	autopost	22.08.29	2550	3
1637	“제네시스를 왜 사냐?” 역대급 가성비 9천만 원으로 무장한 수입차 [1]	autopost	22.08.29	74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