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는 군대갈당시에 영어 쌩초보는 아니었음

아무 공부 안하고 토익이 뭔지도 모르고 몇분하는지도 모르고 토익 750정도 나오는 수준이더라.

어쨋든 바야흐르 군대갔는데 시간 너무 아까운거여

그래서 상병쯤 되서 연등함. 남들 잘때도 내가 꼭 1시간씩은 밤에 공부함

그렇게 토익공부 한달하니까 890정도 나옴. 나도 놀람 ㅎㅎ 리스닝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걸랑

근데 거기서 한달더하니 970 나옴.

거기 나는 느낌. 아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고, 또한 집중하는 시간보다는 집중하는 힘과 동기부여가 더 중요한 거라는걸

토익자격증만 갖고 나가기 그래서 일본어 능력시험을 따려고 검색해보니 정확히 두달뒤에 있었음

당근 1급인데, 나는 일본어 말하기는 좀 해도 읽기는 잘 못하는 까막눈이었음

그런데 토익2달한거처럼 졸라게 집중해서 공부하고 시험보니까

400점 만점에 380점 나왔고

문법이랑 독해는 만점 받음

참고로 일본인 교수가 와도 만점 못받음 그건 ㄷㄷㄷ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매직이 있더라고

너희들도 이글보고 시야가 좀 넓어졌으면 한다.

그 이후로 또 뭐 할꺼 없나 하다가 스페인어 도전했는데 짜증나서 그만두고 몇개월 더 있다가 전역함 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