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는 당연히 1990년대 이창호 사범님 기보.
초일류, 갓 엠페러 이창호 사범님께 직접 물어볼 수 있으니 메리트가 있다.

목표는 기보를 통해, 판을 짜는 방향을 정하는 판단능력을 키우는 것.

1. 형세판단
누가 몇집 더 좋은가?
누구의 모양이 더 좋은가?
자신의 약한돌은 무엇인가?
자신의 강한돌은 무엇인가?
집 모양은 어떤식으로 결정될 확률이 높은가?

그 밖에도 여러가지 판단이 필요한 변수들이 있겠지.
이런 여러가지의 변수들을 생각하고.

그런 판단 아래에서는 어떠한 전략을 짜야하는가?
이것을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창호 사범님과 이세돌, 조훈현, 유창혁 사범님의 그릇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창호 사범님은 마치 물과 같이 자유롭다. 한가지 작전, 한가지 기풍에 얽매이지 않고 형세판단에 따라서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는 전략을 구사한다.


물론 형세판단 능력과, 전략을 정확히 짜는데에는 고도의 지능이 요구되지만, 진서 정도 수준의 기사라면 그정도 지능은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전략을 잘 짜는 기사로는
커제, 장웨이제, 미위팅 등이 있다.


자기 자신을 버리고, 물과 같이 고요한 명경지수의 마음으로 바둑을 판단하고 바둑을 두는거다.
(허리와 목을 쭉 펴서 숨쉬는 기도를 여는것이 산소공급에 유리하다. 흔히 이를 이창호사범님의 승리자세, 돌부처 자세라고 부르는 숨쉬는 자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