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아마고수가 베팅하고 바둑둬서 그거로 팔아먹고 이득 챙기는거나 반대쪽에 베팅하고 일부러 지는거도 직접 봤거든 

심지어 아마고수 몇명이 모여서 그 작당 하는거도 직접 본 사람이다 한두번도 아니고 꽤 자주 하는거도 본 사람이다

그게 한 10년전 이야기다 

이미 그때도 그런게 흔했단 얘기다

근데, 현실에서 바둑으로 유명한 기사들이 사기도박 한게 없을까?

사기바둑은 아니더라도 유명 프로(당시엔 나름 일류급 기사)가 부모님에게 용돈 받는게 적어서 포인트 팔아서 용돈벌이 몇번 하는거도 직접 겪었다.

어떻게 장담 하냐고? 내가 걔한테 샀거든 

모바둑 사이트에서 정말 승승장구하는 기사라서 다들 누군가하고 궁금했었는데 용기내서 한번 조심스레 대화한게 덜컥 콜 하더라

걔가 나중에 통화하면서 놀러가면 맛있는거 사주냐고 까지 했었다 당연히 난 오라고 했고 그 뒤로 한 두번 정도 더 산거 같다(직접 만나지는 못했음)

계좌도 다른 사람 이름이길래 처음에는 몰랐는데 몇번 거래하고 뭔가 물었다가 나한테 뭔가 걸렸을거야

뭔지 기억은 정확히 안나는데 그러고 나서는 자기가 사실은 누구라고 밝히더라 (애가 순진했던거 같음. 꽤 인지도 높은 유명 기사였음.)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사 몇명에 대한 뒷얘기도 조금 아는데 그건 내가 겪은게 아니라서 뭐라할건 안되고

(하지만, 그 자리에 있었던 유명 아마고수들이 동시에 증언을 한거라서 신뢰성은 높다. - 도박에 관련된 얘기지만 워낙 오래되서 의미없음.)

여튼 그 뒤로는 소위 아마고수나 프로등 유명 기사에 대해서는 환상이 많이 깨졌지 ㅋㅋ

지금은 바둑 프로그램이랑 두면서 가끔 중계할때 기보 보려고 잠깐 들어가서 보는게 끝이라서 지금도 승부조작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예전엔 승부조작 심했어. 당장 내가 아는거만 두팀 이었으니까(그 현장에도 직접 가서 옆에서 몇명이 동시에 협의 하면서 두는거도 내 눈으로 봤고)

근데, 현재 인공지능 기력이 월등히 뛰어나게 된 시점에서 과연 승부조작이 없을까?

당장 자동대국 프로그램 써서 10초 바둑도 7.5초 정도 연산하게 하고 중간에 인사하거나 재대국 해도 끊김없이 이어지게 할수도 있는데

이제는 지는게 아니라 더 쉬운방법인 이기는 방법을 택할수도 있지.

여튼, 바둑은 딱 하루에 두판정도 이길수 있는 판만 둬서 즐겁게 마무리하는게 딱 좋은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유명한 고수들이 그렇게까지 해서 수입을 바래야 할 정도로 참 곤궁했구나 싶다.

일류 기사와 집안 부모가 제대로 박힌경우 빼면, 바둑으로 인생 성공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1% 안될거 같아. 

기재니 뭐니 때문에 사람 인생 망치지 말자. 바둑에 대한 환상은 다 깨진지 오래임.

해킹 프로그램 만들어서 돈 버는 짓도 하지말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