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탑의 글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참고 참고 참다가 칼을 빼들었다는 느낌이 강했다.

오랫동안 아는 사이였을텐데 단순히 최근에 벌어진 몇가지 일들 때문이라면 누가 말했던것처럼 소소한 자리에서 직접 부탁을 했을 것으로본다.

박탑이 잘못된거 있으면 할말 못하고 베베꼬는 수줍은 소녀감성도 아니고 말이지.

위 영상은 2015년 말에 진행된 삼화배 특집인데 둘이 공동으로 진행을한 영상임

다시 보는데 정말 이런 상상을 하게된다.

일반인 1000명한테 

"여러분들 이 두사람의 영상을 봤을때 관계에 문제가 있을것같나요? 없을것 같나요?"

라고 물었을때 단언컨대 99% 이상은 관계에 문제가 없는 사이라고 대답할것이다.

사람이 어떤사람한테 불편한 감정이 있으면 목소리라던가 표정이라던가 눈빛이라던가 미세하게나마 그 기척이라는게 있거든.

그런데 그런걸 전혀 느낄수가 없단말이지.

생각해보니 둘은 바둑의 프로이다.

바둑을 잘두기 위해선 평정심이 중요하다는걸 잠시 잊고 있었다는걸 깨달았다.

바로 이것이 입신인것인가..  이것이 바로 신의 경지에 오른 평정심이란건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프로의 무서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