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희생, 이타심 등등

전투에서 맨앞에서 죽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이길수 있지

근데 사람들은 자기가 죽기는 싫으니

누가 대신 해줬으면 하고 추앙하는 말을 만들어내지


인간은 기본적으로 비겁하고, 약삭빠르고, 이기적이다.

비겁하게 살아남아서 자기를 용기있다고 포장하는 사람 말고

진짜 용기있는 사람 희생정신 쩌는 사람은

이미 다 뒤졌기 때문이지



제일선에 서는 서람 추앙하는건 쉽지

도망가는 사람 욕하는것고 쉽지

근데 내가 죽는다면? 용기, 희생? 개풀뜯어먹는소리지



성공적으로 굴러가는 이타적인 사회를 굳이 하나 꼽아보자면

개미 사회다.

한 집단의 개미는 전부 여왕개미의 자식들로 혈연관계다.

개미들은 집단을 위해 목숨조차 가볍게 버리는 광신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정도의 희생은 가히 혈연이기에 가능하다고 볼수밖에 없지.

근데 인간으로서 보자면 독재자 입장에서면 모를까 이걸 이상적인 사회라고 볼수 있을것 같지는 않음.


인간을 진정 움직일수 있는건 이득밖에 없어

미덕, 유교 도덕이 아니라 욕심과 이기심에 기반한 이익을 좇는 시스템이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무지, 빈곤, 질병, 전쟁 등 온갖 종류의 고통과 악을 제거해왔음.

물론 그 시스템 안에서도 괴롭다는 사람은 언제나 있지만

통계적으로 봤을때
기대수명은 계속 올라가왔고
문맹과 각종 질병은 퇴치되었으며
소득과 생산성은 증가했고
국가들간의 전쟁은 줄어들고있음

모순이지. 욕심, 이기심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든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