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보추남이다.

적어도 온라인상이지만,

내 특기하나가 바로 여자목소리를 잘낸다는거다.

옛날에도 이런걸로 남자들 몇번 낚고 한적은 있지만, 진지하게 내가 여자가 된 것처럼 살은 적은 없었다.

근데 두달전부터 배그를 시작했는데, 랜덤듀오같은거 돌리면 남자새기들 존나 재미없게 게임만하니까 재미없더라

그래서 접으려다가 여자목소리로 낚아야지 하고 게임하는데, 전부 다는 아니지만 그전 과는 확연히 다르게 남자들이 말걸더라 

그리고 랜덤에서 만난 성격좋은 남자 따라 클랜같은것도 들었는데, 

다들 나랑만 같이 게임하려고 하고

내 시간 맞춰주고

온라인에서 씹 인싸가 된 기분이다.

여기서도 여자들있는데 여자들도 진짜 내가 여자인줄 안다. 

근데 잘모르겠지만 여자들도 다 남자들보다 나랑 게임하는거 좋아하더라.

얼마전에 다른 게임도 시작했는데, 거긴 진성 남자들만 하는 게임인데,

걍 여기서도 여자목소리로 하니까 또 주변에 남자들꼬이고, 클랜도 들어갔다.

지금은 하루에도 몇명한테 같이 겜하실거냐, 오늘은 이겜안하시냐 이런 디스코드 DM 존나 많이 온다

걍 지금은  컴퓨터 켰으면 내가 여자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현실은 씹아싸새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