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트위치에서 배그 방송보고 너무 재밌어 보여서 산지 일주일도 안된 뉴비임.

근데 컴퓨터가 너무 꾸져서 ㅠㅠ 렉때문에 도저히 할 수가 없었고 거의 하지를 못했음.

근데 우연히 GTX1070 쓰는 피시방을 찾았고 할 수가 있게 되었음. 근데 좋은거 써서 그런지 비싸긴 하더라.

처음에 비행기에서 내릴때 위치가 괜찮게 잡혀서 딱히 이봉주메타를 할 필요 없이 얌전히 파밍만 했음.

근데 한 30등일 때 맵을 보니까 강이 가운데에 끼어있더라.

그거 보고 혹시 잠수하면서 계속 버티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하게 되었음.

원래 아무 생각 없이 버티고 있었는데 이때 혹시 1등하나? 하는 예감이 들어서 스샷찍을 생각이 들더라.

계속 줄고 줄어서 이런식으로 걸치게 됐는데 아무도 나를 안보더라 ㅎㅎ.

결국에 어떤애는 오다가 죽고 그전에 한명이 총맞아서 죽어서 4등까지 와버렸음.

나 여기까지 살아남은건 처음이라서 잘 몰랐는데 자기장이 좀 빨리 줄어들더라. 그래서 더 늦게 나가면 위치도 못잡고 ㅈ되겠다 싶어서 나옴.

나갔는데 이 근처 맵아는 사람이면 알텐데 여기 언덕위에 집이 있음. 

그 집쪽으로 구역 좁혀지고 옆에는 슬쩍 훔쳐보니까 아무도 안보여서 대치하고 있는 것 같더라.

3인칭으로 언덕밑에서 약간 훑어보니까 한명이 바로 앞에서 나 등지고 기고있더라. 바로 쏴서 죽임.

죽이니까 앞쪽 집에서 대치하고 있었는지 바로 나오더라. 나도 이때 당황해서 총쏘는데 한대도 안맞음.

1등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언덕 내려가서 피좀 회복하고 싸우면 될 거 같아서 내려갔는데 얘가 바로 뛰어오더라.

각도 잘 나와서 그런가 3방 연속으로 꽂고 잡고 1등 해버림. ㅅㅅ

여태까지 탑10 한번도 못들고 17등 15등 18등 이렇게 계속 죽었는데 오늘 1등 하니까 너무 좋다 ㅅㅅ.

딱 10판에 맞춰서 1등하니까 기분좋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