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치를 펄어비스가 죽어가는 PVP판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해도 될까?  

일단 스펙 제한 재정비는 많이 늦었지만 정말 잘한 패치다. 좀 아쉬운 게 있다면 직업 간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한걸로 보임 근딜과 원딜 피통을 일괄적으로 제한해 버린 거 같은데 맞다면 근거리 직업들이 다소 불리한 패치임 재조정의 여지가 있다  

연구소 패치가 그대로 넘어오면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거점 유저는 제한 거점과 무제한 거점에 고루 분포되지 않고 극단적으로 한쪽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아마 제한 거점 쪽에 사람이 몰릴 거고 붉전,필드쟁,3,4,공성같은 무제한은 하는 놈들만 하는 그런 곳이 되겠지... 펄없이 진정 PVP판을 살려보고자 한다면 제한 거점 유저들이 1,2단에만 머물지 않고 상위 단계로 진출할 수 있게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올 것임 

인벤이나 갤에서 몇몇 틀들이 주장하는 제한 거점 삭제나, 현실성 떨어지는 계구 제재, 단순 보상 확대 같은 잡스러운 방법들은 허점도 많고 먹히지도 않을 거라고 본다 그렇다고 그냥 이런 식으로 나누고 안주한다? 유입된 애들 1,2단만 하다 끝날 거임 나중에는 딴 게임 하다 거점 시간에만 들어와서 거점전만 조지고 가는 1,2단 유저들만 남게 된다 이거지...

그런 의미에서 이번 피감 보너스 확대 패치는 상위 거점 활성화에 하등의 도움이 안 되는 패치인 것이지 이러면 애들 더 1,2단에만 머물 거거든... 

아마 내부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리는가 본데 펄어비스는 앞으로 노선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