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일어나자마자 유황 피밍을 시작했다
오늘은 특이하게도 유황입구에 말이 한 필이 놓여있는 것이다
나는 궁금했다 어떤 자가 아침부터 유황에 있는 것인가?

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유황의 이곳저곳을 뒤지게 시작했다
그리고 지도에 찍히는 점이 보임과 동시에 "주변에 적대 모험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라는 멘트가 송출되었다
아뿔사.. 쟁이 걸린 길드 녀석이 파밍을 하고있는것이다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고있을때 놈이 먼저 다가왔다
하지만 둘은 적대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어느 행동도 하지않았다
아아.. 이 시간에 유황 파밍을 하는 사람이라니 어쩜 이리 기구한 운명들인가 찰나의 순간 서로를 이해한 것인가
놈도 냄새나는 유황속에서 간만에 보는 사람의 채취가 반가웠는지 말을 먼저 걸었다

"지도 파밍하세요?"

"예,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뛰어야지요 "

"혹시 어느 조각 먹으셨어요? 저는 투카만 먹으면 끝나는데"

"저는 포식자 입니다. 우리 서로 열심히 먹어서 나갑시다"

그리고 서로의 반대편으로 돌아섰다 적대임에도 그에게는 적대적이라는 느낌을 받지못했다 오히려 동료애가 싹텄다

잠시 후 시스템에 그 놈이 부카에게서 미지의 지도조각을 얻었다는 멘트가 송출되었고
나는 재빨리 그에게 달려가서 칼을 꼽았다 씨발 애미좆같은년 지옥가라 씨발련아
필라쿠에서 보면 좆찢길준비해라 캭퉷 쓰벌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