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군은 부족한거 없이 신사동에서만 자라온 금수저인데 아버지 권유로 베이징에있는 국제학교에 전학하게된고야,,, 남자의패기를 가지고 중국 입성했는데 존나 으리으리한 엘리트학교 클라스에 좀 주눅들락말락하던 멜군눈에 반바지 짧은거 하나 입고 풀밭위에 드러누워서 미친년처럼 웃고있는 텐깅이가 들어오긔 멜군이 전학가서 처음만난 또래인간이긔 멜군 아직 영어 서툴어서 둘이 의사소통 잘 안되는데 통성명만 겨우하고 쨍하게 내리쬐는 햇살아래 새파란 풀 위에서 보고 히죽히죽 웃기만 하긔 눈 깜빡거리는 텐깅이 보면서 멜군이 얜 되게 특이하게 생겼네 이쁘다 그런생각 하긔
그 사건 이후로 멜군한테 텐깅이 머박 호감됐는데 학교 적응좀 하면서 돌아가는 모양새 보니까 텐깅이가 좋게말하면 아싸 나쁘게 말하면 왕따 친구들이랑 잘 안 어울리고 묘하게 자기세계안에서 겉돌긔 여지껏 인생에서 그랬듯 별 어려움 없이 멜군은 몇주만에 그 학교에서 잘나가는 무리에 슥 편입됐는데 텐깅이가 자꾸 눈에 밟히는고야 근데 친구들이 왠만하면 텐깅이 멀리하는게 좋다고 이유는 안말해주고 자꾸 인상쓰기만 해서 한번 멜군이 크게 빡쳤더니 뺀질거리는놈 하나가 텐깅이 그학교 공식걸레라고 말해주긔 돈은 받을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지꼴리는대로 후장 대주고다니는 허벌창이라고 하는거긔 멜군 그날 그친구 멱살잡고 개싸웠긔 왕따시키는 것도 모자라서 그렇게 저질스러운 헛소문 만들어서 사람 병신만들고 싶냐고
멜군 인생 첨으로 친구 일방적으로 조져놓고 마음이 심란하긔 당연히 아닐거라고 생각했지만 걸레 후장 허벌창 이런 자극적인 단어가 자기가 아는 텐깅이 환하게 웃는 얼굴에 겹쳐지는거긔 개심란함 맹세코 이전엔 그런식으로 생각해본적 없는데 텐깅이 눈웃음이 꼭 유혹하는 것 처럼 음란한 것 같긔 그런 생각 하는 스스로한테 놈 자괴감 들어서 멜군 하루가다르게 피폐해지는데 텐깅이 학교 걸레인거 루머아니고 팩트면 좋겠노 ㅎㅎㅎ
둘이 같이 쭈쭈바같은거나 빨아먹는데 텐깅이가 멜군한테 얼굴 놈 상했다고 안좋은일 있냐고 꼬치꼬치 캐물어서 멜군이 고민하다 너에 대한 이상한 말을 들어서 화가 났다고 살짝 운 띄우는데 텐깅이 백치처럼 눈 깜빡깜빡 하더니 혹시 너도 나랑 쎅쓰하고싶어? 일상적으로 물으면 좋겠긔 너랑 하면 돈 안받아도 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