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장관 누가 될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04 09:39:01
조회 2268 추천 5 댓글 13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이 3월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열린 대통령실 용산 이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달 10일 윤석열 정부 공식 출범을 앞두고 3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공식 지명됨에 따라 새 국방장관이 누가 될 것인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장관, ‘무너진 군’ 되살려야 하는 엄중한 책무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부의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는 대북 저자세 등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장관은 사실상 ‘무너진 군’을 되살려야 하는 엄중한 책무를 맡았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그래서 초대 국방장관은 예상되는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추가 대형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군 기강을 다잡으면서 한미 안보동맹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여러 분들이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요, 현재 국방장관 후보에선 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김용현 청와대 이전 TF 부팀장(예비역 육군중장·육사 38기)을 우선 거명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원치 않더라도 이미 존재감이 상당히 크고 윤석열 정부가 정식 출범한 뒤엔 더욱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장관 후보 중의 한사람으로 거론되는 이종섭 전 합참 차장(예비역 육군 중장). /뉴시스



수방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역임한 그는 육사 38기 동기생 중 선두주자였지만 대장 진급에선 안타깝게 탈락했습니다. 김 전 본부장은 윤 당선인의 충암고 1년 선배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일찌감치 국방분야 캠프(‘국민과 함께 하는 국방포럼’)를 꾸려 예비역 장성들을 영입, 이번 대선 중 윤석열 캠프 지원 군출신 그룹 중 가장 많은 예비역 장성들이 참여한 그룹을 만들어 큰 역할을 했습니다.


◇ 윤캠프 대선 지원 4개 군출신 그룹 중 가장 큰 ‘김용현 사단’


대선 중 윤 당선인을 지원한 군 출신 그룹은 크게 4개로 알려져 있는데요, 김 전 본부장 그룹 외에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등 문재인 정부 군 수뇌부 출신 그룹, 류제승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그룹,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그룹 등입니다.


이 때문에 그는 일찌감치 유력한 초대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만, 최근 청와대 이전 TF 부팀장을 맡아 청와대 용산 이전 실무 책임을 맡으면서 구도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가 새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다른 후보들이 급부상했는데요, 인수위 국방분야 인수위원에 임명된 이종섭 전 합참차장(육사 40기)이 우선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2021년11월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초소형 위성 해상도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현역 때 전작권(전시작전권) 전환 추진단장과 한미 연합방위 업무를 맡았고 미국 테네시대 정치학 박사 출신이어서 한미 관계에도 밝다고 합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에서 김태효 당시 대외전략비서관(현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과 함께 근무했고 준장으로 진급해 ‘별’을 달았습니다. 이 전 차장은 국방장관이 안될 경우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 이종섭 전 합참차장, 신원식 의원 등도 하마평


특히 이 전 차장이 김 전 본부장 캠프에서 그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진 것도 주목 대상입니다. 이 전 차장이 국방장관에 임명될 경우 본인의 역량 및 의지와 관계 없이 ‘김용현 사단’으로 분류돼 회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각에선 김 전 본부장이 경호처장에 임명될 경우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최근 김용현 장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일부 인사의 차관 내정설이 퍼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며 “이런 소문은 김 전 본부장에게 누가 될 수 있는 만큼 캠프 인사들이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국회 국방위 소속 신원식 의원도 최근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는데요, 신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방안보 분야 실력파 인사입니다. 일부 야당(민주당) 의원들도 그를 장관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사 37기 출신으로 수방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김용현 전 본부장에게 수방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을 물려준 인연이 있습니다.




2021년 8월 서울시내 한정식집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가운데. 당시 대통령후보)과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오른쪽) , 이왕근 전 공군참모총장 등이 오찬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문재인 정부에서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용우 예비역 대장(육사 39기)은 4차 산업혁명기술 도입 등 한국군 첨단화에 있어 여러 후보 중 가장 뚜렷한 비전과 실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총장 시절 드론봇, 워리어 플랫폼 등 ‘5대 게임 체인저’를 추진해 육군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총장 취임 초기 청와대 행정관과 만나 ‘총장이 청와대 행정관에 불려나갔다’며 질타를 받았는데 김 전 총장은 이에 대해 “당시 군 장성 인사가 너무 늦어져 청와대측과 접촉을 할 수밖에 없었고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 김용우 전 육참총장, 류제승 전 국방정책실장 등도 후보군에


류제승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예비역 육군 중장)은 육사 35기 출신인데요,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의 취임사 필진으로 예비역 중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방정책실장 시절 사드(THAAD) 주한미군 배치, 한미일 안보 협력 등 주요 안보현안의 실무책임을 맡았고요, 독일 보쿰대 역사학 박사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독일어판)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번역한 학구파이기도 합니다.


백승주 전 자유한국당 의원(전 국방차관)도 요즘 자주 회자가 되고 있는데요, 문민 국방장관이 임명된다면 0순위라는 것입니다. 역량과 경륜을 감안하면 맞는 얘기입니다만, 진보(좌파) 정권에서도 임명하지 못한 문민 장관을 북한의 도발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임명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20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백골부대 OP(관측소)를 찾아 손식 사단장의 설명을 들으며 전방지역을 바라보고 있다./뉴스1



이밖에 임호영·최병혁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이순진·박한기 전 합참의장, 이승도 전 해병대사령관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새 정부 초대 국방장관은 역대 국방장관 중 가장 엄중한 책무를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윤 당선인께서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을 하길 기대합니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526 '킬러 드론'을 부하로 쓴다, 평택 기지에 뜬 최신형 미군 공격헬기들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02 2212 9
525 2분 만에 주 로터와 꼬리를 자동으로 접는 CH-53K 킹스탤리온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9 1965 3
524 북한판 NLAW 대전차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등 신형 무기 총동원 열병식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8 1674 3
523 괴물 ICBM·신형 SLBM·극초음속 미사일..北, 전략무기 3종 과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7 1368 4
522 사드 성능개량 성공과 사드 추가배치 대선공약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6 1620 18
521 업그레이드 된 미국 '침묵의 암살자'.. 일본·인도·대만이 사는 이유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5 2385 3
520 [단독] 천궁-II 탄도탄 요격미사일의 눈, 천궁-II MFR 현장 취재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2 1652 15
519 우크라이나, 22년전 피격 똑같이 되갚았다.. 모스크바함 침몰 영상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2941 18
518 러시아 탱크 부순 '마법의 알라봉'.. 한국군 전차는 북한로켓에 안전할까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2737 3
517 세계적 파장을 일으키며 러시아를 궁지에 몰고 있는 모스크바함 침몰 쇼크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4069 31
516 北 전술핵 미사일, ICBM보다 큰 위협… 소형핵탄두 시험할 듯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1045 4
515 북한 도발 경고! 4년 5개월만에 동해 공해상에 전개한 미 핵추진 항모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5 2027 20
514 국산 무기 수출, 올해 150억달러 세계 5위 목표.. 방산 FTA 시급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4 1738 11
513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가 운용하는 무인전투로봇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3 2128 7
512 고체로켓 첫 발사 성공과 뉴스페이스, 그리고 우주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2 449 2
511 레이저 찍히자 쾅.. 우크라 대전차 미사일, 러 최신 공격헬기 잡았다 [2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1 2781 15
510 로봇팔이 탄약과 장약을 자동 장전하는 K9A2 155밀리 자주포 시스템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8 1830 9
509 K9과 영국 차기 자주포 사업에서 경쟁하는 독일 자주포 RRCH 15 [3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7 2706 9
508 무거운 포탄도 거뜬히 들 수 있는 무동력 웨어러블 로봇 시연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6 2451 3
507 인천공항 나타난 '오리주둥이' 보잉 737.. 이 비행기의 특별한 임무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5 2555 8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장관 누가 될까?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4 2268 5
505 강원도 산불 진화작전에 투입된 헬기들 - 수리온, 블랙호크, 카모프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01 1855 4
504 북극해에서 얼음 뚫고 부상한 세계 최강 미 해군 공격원잠 두 척!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1 2093 4
503 KF-21 보라매 전투기 경쟁자, 터키의 5세대 전투기 TF-X [3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30 3789 6
502 세계 신기록 세우며 날아오른 북 ICBM, 한국군 대응은 오히려..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9 3346 9
501 "김정은 보고 있나".. F35 28대 무력시위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8 2652 17
500 5년만에 ICBM 도발, 북한 신형 ICBM 성능 얼마나 강화됐나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5 1911 7
499 무기 수출액, 처음으로 수입액 넘어… 2년內 ‘방산 5대 강국’으로 성장 [3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862 18
498 윤 당선인,북 하이브리드 도발에 적극 대비해야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3 2009 9
497 미사일 맞고 엔진·기체 너덜너덜..귀환 성공한 러시아 '개구리발' 공격기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2 4155 14
496 국방부는 합참 건물로, 합참은 수방사로 연쇄이동 [9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1 2892 14
495 “대대급 이전도 몇년 걸리는데…” 尹집무실 ‘용산 확정설’에 軍 부글부글 [10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8 2800 23
494 美 사이버 작전 ‘발사의 왼편’ 때문?... 北미사일 20㎞ 못올라 폭발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2148 8
493 하늘엔 스텔스기, 땅엔 패트리엇.. 北 ICBM 도발 조짐에 美 공개압박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1901 10
492 바퀴 안펴져도 사뿐히 내려 앉았다, 美 F-16 비상 동체착륙 순간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2593 5
491 도발 강도 높이는 北… ‘괴물 ICBM’으로 다탄두 실험까지 할 듯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4 1877 9
490 소셜미디어 여론전, 민간위성 활약… 하이브리드전이 전쟁판도 바꾼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1 1533 6
489 ‘죽음의 숙녀’ 스나이퍼까지… 오랜 전통의 저격수 강국 우크라이나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4792 5
488 러시아 발목 잡은 우크라이나의 작지만 강한 무기들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4911 15
487 우크라 휴대용 미사일 한방에.. 불덩이가 된 러 헬기 '사탄의 마차'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3228 5
486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우리에게 주는 5대 교훈 [3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3779 27
485 대장만 74명, 예비역 장성 1300명 尹 지지 선언한다 [8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5357 91
484 진공폭탄, 폭발때 초고압 충격파..반경 수백m내 사람 내장 파열 [2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3729 9
483 K1 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육군 7보병사단 혹한기 전술훈련 풀영상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8 2632 13
482 섬광탄 터뜨리며 돌격하는 헬기들..러시아판 '충격과 공포 작전'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5 3014 3
481 李·尹 공방 의식?... 軍, 신형 요격미사일 발사 성공하고도 ‘쉬쉬’ [3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4 1804 9
480 ICBM·SLBM·극초음속까지 꺼낸 푸틴 무력쇼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3 3426 14
479 전 세계 예비장교들의 전투기술 경연대회 샌드허스트에 참가하는 육군사관학교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2 2545 8
478 연평도 공격했던 그 로켓탄이 비처럼..러, 美·우크라 보란듯 훈련 공개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1 1956 6
476 70톤급 전투차량 견인능력 가진 미군 M88A2 허큘리스 구난전차의 굴욕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7 1985 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