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상용mtb로 20km 1시간쯤 타다가 자전거 대여해서
제주도 일주에 도전했다
첫 로드에 아무것도 모르고 안장젤커버면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송악산을 지날때 깨달았다
ㅈㄴ 안일했구나....

겨우겨우 첫 숙소 중문까지 도착하고 보니 엉덩이에 종기 비스무리하게 올라왔다 (원래 조금만 땀차도 종기가 자주남)
연고를 바르니 다음날엔 종기는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엉골을 디지게 아팠다 자세 이리저리 바꿔가며 8키로정도마다 쉬면서 겨우겨우 두번째 숙소 성산에 도착했다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빼고 허벅지로 무게를 조금 지탱하면 덜 아팠다 하지만 이렇게 탔더니 담날에 허벅지가 박살나서 도저히 허벅지로 지탱할수없더라
결국 약국에서 거즈 사서 임시로 패드 만들어서 달렸다ㅠㅠ
내 자신이 초라했지만 그래도 덜 아프긴 하더라 패드바지를 사서 일주했으면 괜찮았을텐데 내 지능이 문제지 뭐
처음으로 로드를 타본건데 자전거가 가벼우니 어떻게든 끌고 갈만한 정도? 순수 자전거 무게는 원래 타던 일상용mtb의 절반이였으니 가볍고 잘굴러가는 느낌이 좋았다 내가 뭐 산을 타는것도 아니고 슬렁슬렁 탈뿐이니 로드가 나한테 맞는거 같다
나중에 새 자전거 살때는 꼭 전기자전거로 사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