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4월 전까지는 오토바이에 대해 1도 관심 없었음.

그냥 딸배들 지나가면 딸배네.

장비 찬 바이커들 보면 안전장비 입기 불편하겠다 정도?

그 때 당시에는 일체형으로 된 옷만 몇번 봤던터라 상,하의로 나누어진 것도 몰랐고 장비가 많다는 것도 몰랐음.

그러다가 퇴근하고 신호 건너는데 바로 옆에 이게 있는 거임.

CB300R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가겠는데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바이커에게 죄송한데 이거 오토바이 멋있어서 그런데 뭐냐고 물어봤지.

그 분이 알려준 걸 토대로 검색해보고 아는 형님에게 이거 이쁘네요 하니까 그 형이 왜 갑자기 오토바이냐 하길래 이쁘다 이런 말하다가

진짜 한번 꽂히면 해보고 싶은 마음에 신도림 운전학원이 CB 300 R로 교육한다는거야? 바로 등록해봤지.

그리고 면허를 사고 난 후에 125냐 300이냐로 고민하는데 그 형님이 옆에서 어차피 기변 빨리 하는데 미들로 가라고 하더라고.

갑자기 미들? 그러다 죽는 거 아닌가 했는데 바이크 스쿨이라는 곳도 있으니 거기서 배우고 안전운전하면 사고는 안날거다 뭐 이래서 일단 ㄹㅇㅈ 바이크 스쿨도 다녀와 봄

그 후에는 진짜 웃긴게 뭐냐면 사람 타기 나름이라는 말에 홀랑 넘어가서 미들급으로 구매하자 하고 혼다 갔었는데

예약하러 갔는데 카운터에 기대서 삐딱하게 선 상태에서 존나 대충 말하는거임

이거 예약하면 얼마나 걸리냐? 하니까

뭐..3달쯤 걸리죠?

그럼 전시된 거도 없냐?"

없죠. 인기 제품이라서 다른 곳도 없어죠.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데 너 아니여도 살사람 존나 많음.

이런 느낌을 오지게 받아서 CB 650 R 사려던거 제끼고 뭐사냐 하는데

트라이던트 660 추천 받아서 이쪽으로 옴 ㅋㅋ..

이제 거의 3달째인데 좌꿍만 두번에 뒤에서 차가 살짝 박은 거 한번 사고 났네.

어쩌다보니 입문하게 되어서 사고 안나고 타는 게 내 꿈이자 소원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