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재미난걸 지들만 즐긴다고? 즐거움은 나눠야 하거늘....

주정차 신고는 하고싶은데 어떻게 하는지를 모른다거나, 떨리는 손으로 첫 신고를 했는데 접수가 안됐다거나 하여 좌절하는 상황이 있을까 해서 친절하게 알려드림.

우선 본인의 기록부터 인증.

'안전신문고' 어플을 다운받아서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뜸.

꼭 알아야 하는건 1. 신고하기, 2. 신고사진 촬영의 두가지임.

신고하기에 들어가서 적절한 신고 사유를 누르면(대개는 불법주정차 신고 - 소화전,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어린이보호구역)

1. 사진 입력,

2. 사유 입력의 두가지를 해야됨.

사진은 같은 뷰에서 1분 이상 간격(지자체마다 다르다는데, 잘 모름)으로 찍어야 하고, 반드시 위반 내용이 식별되어야 함.

황색 복선 위에 주차를 했는데 범퍼만 살짝 올라가서 잘 모르겠다거나, 횡단보돈데 흰색 부분을 안가렸다거나 하면 공무원들이 접수하고 처리를 잘 안해줌. 반대 민원 들어오면 자기들이 피곤하니까. 저거 담당하는 사람들 민원 시달리다 막 자살하고 그럼. 그러니 깔끔한 건만 신고해야지.

소화전도 빨간색으로 칠해진 구역이 아닌 경우에는 명백히 소화전을 가린 경우 아니면 잘 안받아줌. 사진 잘 찍어야 함.

사진은 반드시 안전신문고 어플에서 찍은것(위에 시간이 적힘)만 올라가지는데,(어차피 지금 버전 어플은 다른 사진 올리기가 안됨)

아래 그림처럼 신고하기 들어가서 사진촬영을 하면 사진 찍고 1분 카운터가 돌아가는데, 그 다음 사진을 찍어서 올려도 되고.

메인메뉴에서 사진촬영으로 한 코스를 쭉 훑으면서 찍고, 1분 뒤에 다시 그 코스 돌면서 쭉 찍어서 안전신고갤러리를 이용해 올려도 됨. (이걸 더 추천)

신고 내용은 신고 사유, 장소, 차량 번호를 적어주면 됨. 차종같은거 안적어도 됨.

저렇게 사진 위에 시간이 찍히는데 그게 1분 이상 간격이어야 함.

그리고 몇가지 중요한 사항들.

1. 같은날 촬영 내용만 신고됨. 자정 무렵에 신고사진 찍을 때 주의해야 함. 신나서 사진찍다 자정이 넘어가면 다시 찍어야 함.

2. 어린이 보호구역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였나? 단속하는 시간이 있음. 그 외의 시간은 안받아줌(그 구역 표지판 확인)

3. 어플에서 사진 화질이 좀 낮춰져서 업로드됨. 번호판 식별이 안되게 뭉개지거나 떨리거나 하면 처리 안해주니까, 사진 촬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 대개는 밤에 신고하니 플래쉬를 빵빵 터뜨리는것도 방법.

4. 사진 잘 찍히면 어플에서 번호판 식별해서 차 번호를 기재해줌. 근데 어차피 신고내용에 차 번호 적는게 더 확실함.

5. 처리 결과에 '과태료를 부과하겠으며'가 적혀야 성공.

6. 버스정류장서 버스 기다리는 척 하면서 정차한 택시 신고하는게 제일 즐거움. 거기서는 다 핸드폰 보고 서있으니 내가 신고하는지 아닌지 구분을 못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