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저번달 13일에 사고가 나서 2주 입원하고 나왔거든?

사지 멀쩡하니 돈도 얼마 안주더라고...ㅡㅡ

걍 푹 요양하고 나왔다 치고 말았지... 근데 문제는 나의 애마 멸치축이야...

센터 왈, "차대 휘었더라"
나는 "교체 당연히 해주실거죠?"
센터 왈 "교체하는걸로 견적넣었다 걱정마라"
나는 "감사합니다. 다른것들도 싹다 깡그리 해주세여"

문제는 견적을 180만원 내서 내 과실 프로테지가 8:2였거든

그래서 136만원을 보험사에서 붙였데(대물담당하고 통화했음)

근데 씹숑키는 130만원 받았데(센터 사장) 여기까지는 안따지고 넘어갔어

원래 외제 바이크... 크으 멸치츅도 꼴에 혼다라고 견적만 내면 견적비로 견적액의 10%를 내는거라던데 맞는거야?

그것도 그렇다치고 넘어가자... 어짜피 수리해서 좋은값으로 팔려했느니까...

걍 폐차하자니 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서...ㅡ.ㅜ

글구 사장이 끝에 말을 꼬은듯해... 이런식으로 얘기하던데...

센터 왈 "180만원 짜리 견적내는데 노력 많이했다..."
나는 "고생하셨소..."
센터 왈 "130만원이 보험사에서 왔다."
나는 \'아 씨발 존나 조금왔네...\' "그래서요?"
센터 왈"수리할거냐? 폐차할거냐?"
나는 "수리해달라... 새삥만들어달라..."
센터 왈"(어처구니없다는듯이)아니 130만원 갖구 지금 어케 하란거요?"
           한참 실랑이 좀 벌이다가
나는"알았다. 그럼 차대는 꼭 교체하고 나머지는 비품(정품말고 대체 가능한것)사용해도 좋다."
센터 왈"ok!"

근데 이 대화가 오가고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게

차대를 바꾸면 차대번호도 바뀌잖아? 근데 안바뀌면 어케하지? 용접일까? 십숑키가 날 호구로 보고 사기치는걸까?

물론 난 중고도 싫어 쌔삥이 좋지...ㅡㅡ 멀쩡하던 차대를 남의 중고나 용접하면 싫어서...

질문의 요지가 점점 안드로메다로 넘어가는데

1. 나는 사고를 당해서 센터에 입고 시켰다.

2. 차대가 휘었다고 했는데 차대 번호가 안바뀌면 어케함?

3. 번호가 바뀌었는데 서류가 중고 거래시 보이는 그런거면 어케함?

4. 아참 견적서하고 수리내역서 보여달래서 안보여주면 어케함?

5. 보여주면 그거보고 이상하면 어케 따짐?

아아...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장문의 질문을 던지는 호구를 용서해주...

참고로 멸치츅이 아무리 좀 뭐랄까 어처구니 없달까....

차대가 60만원밖에 안하나?ㅡㅡ  이새끼 존나 띠어먹고 째려고 회사바빠서 내일간다니까 갖다준다고(배달)

졸라 쪼르던데...ㅡㅡ 됐다고 내가 가서 뭐도 좀 확인해야하겠다니까

"그럼 알아서 하쇼~!" 이딴식으로 말하더니 뚝끊네

아놔 좆병진의 하소연을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리플 좀...ㅠ.ㅠ 짤방은 울 동네 유일한 아프릴리아 ... 존니스트 갖구싶어서 찍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