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원동기 딸 때 썰임ㅋㅋㅋㅋ


당시 시험은 시티백으로 봤던걸로 기억나고 그때가 안산 시험장이었나.. 기억이 가물한데 어쨌든 원동기 시험 보는곳이 따로 떨어져있었고 시험코스 보이는 곳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었음

우리는 시험 대기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웅 소리가 들림

다이네즈 수트 글러브 등으로 도배한 s1000rr 이 존나 멋지게 주차를 하고 시험장으로 들어오더라고?

m팩 s1000rr 에 다이네즈 화이트 색상으로 깔맞춤해서 개 멋지던데 주변 사람들 다 우와 하고 부러워하는 눈빛을 한몸에 다 받더라 시발 ㅋㅋ

근데 리터급 타는 사람이 왜 원동기 시험을 보지? 하고 물어봤는데 2소 있는데 면허증에 원동기도 세길려고 그냥 보러 왔다고 함

다들 우와 멋지다 탄성 흘러 나오고 분위기 존나 훈훈해짐

근데 이새끼가 애들한테 존나 훈장질 함ㅋㅋ 시험내내 바이크가 어떻고 사회적 인식이 어떻고 마음가짐이 어떻고 코너는 어떻고 뭔 강의 수준으로 떠들어댐

그리고선 원피스 슈트도 안벗고 글러브 부츠 다 찬상태로 지 헬멧 쓰고 시험 본다고 풀페이스 쇼에이 쓰고선 시험 치르더라

코스 쭉 잘 도는데 뭔가 빠르더라고? 마지막 꼬깔에서 미친놈이 존나 풀악셀 치면서 슝슝 눕히는데 2번째 꼬깔에서 뭔 일이 있었는지 바이크가 울컥 하면서 날라가고 그새끼도 같이 날라감

다들 헐 하고 시험장 직원들도 다 뛰어가고 아수라장 됨


대가리를 얼마나 씨게 쳐박았는지 쇼에이 글자도 일부 지워져있고 흰색 슈트 글러브 부츠 다 긁혀서 검은색 천지되고 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당황했는지 주차장에서 지 바이크 빼는데 뒤로 뒤뚱거리면서 빼다가 제꿍하고 직원들이 또 뛰어가서 제꿍한거 같이 세워줌ㅋㅋㅋㅋㅋ

그새끼 맨붕 왔는지 풀악셀로 나가더라

미친놈 가다가 뒤지진 않았는지 걱정 조금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