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혼코에서 했고요 (방배동)

대학생이라.. 좀 안살거 같이 생겨서 귀찮아 하진 않을까.. (옷도 허름했음)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친절하게 잘해주시네요.

기본적인 정보 한장 쓰고 면허쯩맡기고, 장갑 하이바 빌린후 고고싱..

워워 보기만 해도 두근두근 올라타고 키를 돌리니 와우 키세레모니 굿..ㅎㅎ

전체적인 디자인은 마음에 들더군요. 빨간놈이었는데, 무게도 그정도면 가볍고, 포지션도 편하구요.

이전에 08 츅125 탔었는데, 그건 차체와 타이어가 얇아서 그립력이 좋긴 해도 가끔씩 불안불안했었는데

250 덩치에 타이어 두께만 되도 훨씬 안정감 있더군요.

출력도 125는 갑갑할 때가 많았는데 250만되도 원하는 만큼 치고 나가줬구요..

다만 단기통에 배기량을 높여둬서 그런지 저속, 저알피엠에서는 애가 시동이 꺼질듯 말듯 할때가 있더라구요.

최고속은 아쉽게도 시내주행이어서 땡길만한곳이 없어서 못땡겼는데 110까지는 가볍게 올라가구요,

알피엠이 많이 남았으니 150까지는 가지 않을까 합니다.

같은 110이라도 츅125의 쥐어짜야 나오는 110과 250의 110체감속도는 좀 다르더군요.

아직 신차라 광빨도 나고 디자인 자체도 멋지고 해서 사람들도 많이 쳐다보더군요. (후까시 잡거나 하지 않았음)

제동능력은 츅125도 워낙 칼브레이크여서.. 비슷한거 같았구요.

뭐 원하는 만큼은 서주지만, 잭나잎 할정도는 안됬던거 같습니다.

일반이 580만원인가 하고, ABS사양이 아마 100만원인가 더 비쌌을 겁니다.

전체적으론 만족하지만 다만 앞라이트 부분이 예전 육백알알이의 찢어진 눈 두개가 더 마음에 드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ㅎㅎ

타고나니 사은품도 주고.. usb충전기였나 허접하지만 시승하는데 사은품까지 주니 ㅋ

처음에는 250은 십년전 단종된 일제오토바이들 배기량 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타보니 괜찮더라구요.

요즘 125가격들이 너무 올라서.. 차라리 좀 더 보태서 250 사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ㅎㅎ

너무 좋은말만 쓰니 꼭 알바같네요 ㅋ 알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