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을 가씀미다

난 특기병 갖고감

운전병인데 좀 이상한거임 ㄷㅁㅈㅈㅅ차량 이라고 궤도차임 벤쓰엔진

논산가면 거진 다 후방간다길래 아랫동네 사는나는

앗싸를 외치며 훈련소를 감

어찌어찌 훈련소를 마치고

기차를 타씀미다

신탄진에서 내려서 ㅈㄱㄱ로 가는데 그 기분은 신탄진이라는 세 글자를 내 머릿속에 확실히 박아주게 됨

ㅈㄱㄱ에서만 내 특기를 해서 ㅈㄱㄱ에서 씡나게 잘탐

그리고 후반기 3주차에 자대 위치 발표났는데

그때의 충격은 담배를 2달 가까이 안폈는데 바로 px로 달려가 담배 한갑을 한번 필대 2개피씩 펴댈정도였으니 말 다함

시발.. 논산->강원도라니......그것도 인제

인제까진 좋았음

대대에서 총은? 매트는? 드립에 발차기까지 맞아가며 피엑스 가서 사오라는 소리도 들어보고

자대 갔는데 오잉? 자대는 양구네? 갑자기 노래 풀버전이 머리에 떠오름..

자대에도 그냥 있냐.. 그것도 아님 \'님 gop로 껒껒 ㄱㄱ\'

그리고 자대가서 근무만 존나 슴, 면회,외박,외출 그딴거 없고 정기휴가는 4번,

훈련이란 훈련은 다 뛰었음 그 차 운전병 없다고

나중에는 내가 운전병인지 장비돌리는 특기병인지 햇갈림..

그리고 산에가니까 별껄 다 시키더라.....

ㅄ같은 넘 하나 있었는데 바로 밑후임이 첫 위로휴가 갔다오니 편지써서 퇴갤시켜서 휴가나가있는데 전화오고 그랬었음 ㅇㅇ(첫 위로휴가? 일병때 가는거 아닌가요?)

첫해 겨울은 나에게 많은 컬쳐숔흐를 줌 아 물논 여름도.. 그 수많은 나방과 마당앞에 떨어지는 낙뢰.. 그리고 첫 눈이 내가 태어나서 본 눈 양보다 많았음

그리고 강원도라고 여름에 시원할줄알았는데 좆까세요 더 더웠음

다음년도에 공사한다길래 나무판자로 만든 샤워장에서 나방이랑 부비부비하면서 샤워.. 몹시충격..

그냥 5줄 요약하면

1. 논산갔는데 재수없게 인제가면 언제오나 양구보단 덜하겠지 gop로 가고
2. 운전병인데 근무를 더 많이 섰으며 (하루 최고 8? 12시간까지 해본듯)
3. 눈치우고 근무서고 밥하고 훈련나간 기억밖에 없고(그래도 유격은 안감)
4. 양구는 나한테 존나 멀어서 아침에 출발하면 해가 뉘엿뉘엿할때쯤이나 아무리 빨라도 점심 지나서 집에옴..
5. 아무튼 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