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머니가 지헌이에게서 죽은 무원이 아버지를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어..
정식 계승자는 무원이 아버지 였는데 둘째인 차회장이 이어 받았잖아.
무원이 아버지는 좀 무능하고 심약한 사람이었던거 같애..
자리에서 쫓겨나고 주변을 전전하다 죽었다는 거나 아버지 사업을 어머니가 이어 받아서 더 크게 성장시킨거나..
아마도 자리를 이어줄때 무원이 아버지를 많이 닥달하고 몰아붙이다가 결국 차회장에게 물려주었겠지..
그러다 결국 큰아들이 죽었어..
할머니 입장에서 지헌이는 죽은 큰아들 같은게 아닐까..
아직 할머니와 무원이가 만나는 장면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무원이가 워낙 처세를 잘한다고 하니 할머니 눈에는 마음 아프지만 잘 견디고 있고
차회장 생각처럼 어머니 사업 이어 받으면 되는 손자로 생각할수도 있고..
아니면 무원이의 야심을 다 알지만 지헌이도 잃을 수 없고..
무원이도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을수도 있고..

암튼 이래저래 각자의 관계나 처지나 마음때문이라도 지헌이를 지켜주려는 사람은 참 많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