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대회때 슬럼프가 온 듯 했었어요... 원하는 스팟에 갑자기 도저히 놔지질 않았음....

같은 팀원들은 너무 이른 아침에 비몽사몽간에 쳐서 한번 그랬나보다 했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엔 그게 아니었단 말이죠?

그래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하면서 화요일 정기전에 갔는데

화요일 정기전에서도 와... 너무 못쳐가지고 슬럼프가 또 쎄게왔나보다 하고 우울해졌죠 ㅠㅠㅠㅠ

그래서 문득 좋았을 때의 자세를 보면서 어떤 느낌이었었지? 하고 생각해보다가

문득 아.. 무게중심 문제인가?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두어야 하는데 코어 넣고 상체 세우는데 너무 집중하다 보니깐

상체가 너무 서서 무게중심이 릴리즈때 너무 뒤로 잡혀있다보니 생기는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요

그래서 어제 칠때 어프로치때부터 무게중심을 약간 앞쪽으로 가도록 신경쓰면서 쳤더니 바로 돌아옴ㅋㅋㅋㅋㅋㅋ

와 진짜어제 기분너무좋더라구요 ㅋㅋㅋㅋ

진짜 어제는 계산틀려서 연타가 끊기고 스플릿도 한두개 나고... 새가슴이라 결정적일때 미스샷도 좀 하고...

그렇긴 했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샷이 원하는대로 마음껏 놔진다는게 너무 행복했어요

계산은 제가 몇달전부터 계속 앓고 있는 고질병이라....

레인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을 때 맞춰서 수정을 하는데 내려가면 생각보다 많이얇아지고

올라가면 생각보다 많이두껍고 하는 문제는 아직 극복을 못했는데 그래도 원하는데 아예 못놔서 계산자체를 못하게 되지는 않으니깐 ㅋㅎㅎ

요약 : 잘 안됐을 때 왜 안됐을까 생각했던 문제점을 볼장가서 실행했는데 바로 해결되었을 때 제일 기분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