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직도 상황파악이 잘 안되긴 하지만

저 술냄새 나는 글을 보고도 뭐라 안해줘서 고마워 너무 따수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데일리 루틴 처럼 갤 복습 중에 

황태껍질 이야기가 많은거야 그래서 어?! 나도 어제 황태껍질 먹었는데 

대박. 역시 브갤을 나랑 운명인가? 하면서 갤을 보라빛으로 만들고있었는데. 

대망의 그 글을 봤어. 오오!! 나도 황태껍질에다가 소주 마셨는데! 요즘 황태껍질이 유행인가? 하면서 읽다가 

한 다섯번째 줄때 갑자기 아 ㅁㅊ 망했다 라는 생각이 든거야 

아. 이거 설마 나야???? 하고 두려움에 떨면서 나머지 글과 댓글들을 읽었는데 

ㅎ 나더라.. 다 읽고 나니깐 이걸 쓴게 기억이 났어. 

너무 창피해서 원래 숨어서 황껍 아닌척 쓰루 할려고ㅜ 했는데 단원분들이 너무 재미있게 생각해줘서 글을 남겨

많이들 물어봤는데.. 황껍은 우리 아빠가 아빠 안주 할려고 사온거라서 나도 어디서 산건지 모르겠다. 

아빠는 내가 어제 아빠꺼 황껍 먹은지 몰라서, 혹시 황껍 시킨 단원 중에서 맛있는데 찾으면 알려주라. 

나도 시키게.

인터넷에서 취한 글들 많이 읽었었는데 그게 내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내 드갤 인생 첫 개념글이 이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