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선후임, 동기들하고 모임이 있는데 부대한번 가보자고 해서 놀러갔습니다..

저는 88 C 출신이지만 간부가 다른데로 가서 거기 갔다 왔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그 부대는 뭐가 그리큰지 부대 끝에서 위병소까지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시간은 될 듯..;;

올해도 철새는 어김없이 철원 하늘을 끼룩끼룩 날라다닙디다.. 춥기도 춥고..;;

야경 사진은 손각대니까 이해바람..ㅎㅎ


그리고 확실히 군인들이 버릇이 없어졌네요.. 제가 보러간 간부가 중산데 하사 놈이

우리가 인사해도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가고(우리를 무시한건 괜찮은데 간부형은 뭐가됨??)

병사 놈은 발로 문을 닫지를 않나..;; 그건 그렇고 바뀐 활동복 실제로 보니까 이쁘네요.. 하나 얻어가고 싶었는데.. ㅎㅎ


여기서 부터는 뻘글인데 춘천에서 진탕 놀고 어제(27일) 아침에 모텔에서 자고 일어나서 나왔는데 (점심시간쯤에) 

그 동네부대 상병놈이 여자친구 손을 붙잡고 우리에게 부럽냐는듯 흐뭇하게 웃으면서 모텔로 들어가네요..

어찌나 안쓰럽던지..